주체109(2020)년 12월 4일 《우리 민족끼리》

 

색바랜 일기장을 펼치고

 

격정과 환희, 단결과 투쟁속에 흘러온 이해의 마지막달인 12월이 왔다.

해마다 12월이 오면 우리 제강소 로동계급의 가슴속에는 절세위인에 대한 한없는 그리움이 차고넘친다.

주체97(2008)년 12월의 그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우리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를 찾아오시였던 영광의 그 순간을 우리는 오늘도 잊지 않고있다. 력사의 그날을 되새겨보며 나는 그날의 사연을 적어놓았던 일기장을 펼쳐들었다.

 

* * *

창밖엔 눈꽃이 날리고 살을 저미는 눈바람이 불어치는 12월이다.

평범하게 흘러가던 오늘 뜻밖에 꿈결에도 그리던 위대한 장군님께서 추운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우리 제강소에 찾아오시였다.

언제나 강철로 당을 받들어온 우리 로동계급의 사업성과를 치하해주시며 제강소의 여러곳을 돌아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용해공들이 리용하는 식당에로 발걸음을 돌리시였다.

엄동설한에도 신선한 사과며 먹음직스러운 쟁반국수가 놓여있는 조리대를 바라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마음도 즐거우신듯 미소를 지으시며 걸음을 옮기시는데 제강소일군이 무랍없이 말씀을 올리였다.

장군님 우리 취사장에서 약수가 샘솟습니다.

그러시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환하게 웃으시며 종업원들이 좋아하겠다고 하시였다.

이어 식사칸으로 들어서시였을 때 장군님의 밝으시던 안광이 점점 흐려지며 근심어린 어조로 이야기하시는것이 아닌가.

그런데 식당의 온도가 낮다고, 이렇게 추운 곳에서는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소용이 없다고…

동행하던 일군들의 얼굴이 붉어지며 몸둘바를 몰라하는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계속하시여 우리 당이 아끼는 용해공들이 이런데서 식사를 하게 한것은 대단히 잘못되였다고, 당장 식당의 온도를 높이고 지배인, 당비서동무가 로동자들에게 사죄를 하여야 하겠다고 준절히 교시하시였다.

정녕 우리 로동계급을 위해 돌려주시는 자애로운 어버이의 그 사랑에 우리는 목메여 울었다.

시작은 있어도 끝을 모르는 위대한 인민사랑의 뜨거운 세계를 심장으로 절감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처럼 뜨거운 사랑으로 로동계급의 무쇠가슴마다 새로운 대고조의 불, 대비약의 불을 지펴주시였다.

그 불길은 오늘도 우리 로동계급의 심장을 새로운 기적과 위훈창조로 끓어번지게 하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령도를 받들어 변함없는 충성과 보답의 길을 걸어갈 맹세로 우리의 심장은 더욱 뜨거워만진다.

절세위인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오늘의 80일전투에서 기적적성과를 이룩해갈 열의로 천만의 심장이 더욱 불타오르는 12월이다.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 강철직장 로장 김길성

되돌이
감 상 글 쓰 기

홈페지봉사에 관한 문의를 하려면 여기를 눌러주십시오
Copyright © 2003 - 2021 《조선륙일오편집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