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2월 26일 《우리 민족끼리》

 

삶의 보람

 

나는 우리 부모들을 존경한다. 단순히 낳아 키워준 혈육관계여서만이 아니라 사람이 한생을 값있게 빛내이자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자신들의 실천적모범으로 배워준 고마운 스승들이기때문이다.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는 평양방직기계공장에서 함께 일하는 로동자부부이다. 공장이 자랑하는 혁신자부부, 작업반장부부이기도 하다.

청춘시절 맡은 일을 잘하여 공장속보판에도 함께 이름이 오르고 혁신자축하무대에도 나란히 나서며 사랑이 꽃펴났고 쉰고개에 이른 오늘까지 서로 돕고 이끌어오면서 그 사랑은 식을줄 모르고 더 뜨거워졌다고 어머니는 자주 행복에 겨워 말씀하군 한다. 아버지가 자식앞에서 별소리를 다한다고 멋적어 하면 《우리 아들이 이젠 어엿한 대학생이예요.》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어머니의 목소리가 따라서군한다.

그럴 때마다 나는 저녁 늦게 퇴근하여서도 하루일에 대한 이야기를 열정적으로 주고받으며 빨래와 부엌일도 또 내 학습지도도 함께 해주군하던 아버지, 어머니의 모습이 뜨겁게 돌이켜진다. 철없던 시절 어린 마음에 늦게 들어오는 부모들을 리해하지 못하고 투정을 부리던 일들도 눈에 삼삼히 밟혀온다.

이제는 다 자라 아버지, 어머니에 대하여 잘 안다고 생각했던 내가 아버지, 어머니의 고상한 정신세계를 다시한번 뜨겁게 새기게 된 계기가 있었다.

당 제8차대회를 향한 충성의 80일전투가 시작된지 며칠이 지난 어느날 나는 부모들이 퇴근하여 주고받는 류다른 대화를 듣게 되였다.

《오늘은 당신의 작업반실적이 우리보다 높았소. 하지만 래일은 우리 작업반이 앞설거요. 내 오늘밤에 그 방도를 꼭 찾아내겠소.》

《호호, 문성이 아버지. 아무리 그래도 우리 작업반을 당해낼것 같애요. 길고 짧은지 래일 두고 봅시다.》

아들앞에서 뽐내기라도 하는듯 경쟁의 《승벽》을 다투는 부모들을 즐거움속에 바라보느라니 호기심이 부쩍 동했다.

(오늘 저녁 아버지와 어머니가 어떤 방도들을 찾아낼가? 래일은 누구의 작업반이 앞설가?)

그러나 잠시후 나의 이 호기심은 충격으로 바뀌였다.

아버지는 어머니의 작업반이 생산성과를 더욱 확대할수 있는 자기의 의견을 열정적으로 말하였고 어머니는 또 아버지의 작업반에서 걸린 문제를 풀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진지하게 이야기하는것이였다.

그러니 아버지와 어머니사이의 《경쟁》에는 충성의 80일전투에서 영예로운 승리자가 되도록 서로를 위해주고 떠밀어주는 뜨거운 마음이 동반되였던것이다.

헌신의 구슬땀으로 자신들의 일터를 성실히 지켜가는데서 값높은 삶의 보람을 찾으려는 고상하고 아름다운 지향이 봄꽃의 향기마냥 풍겨나는 부모들의 대화를 들으며 내가 받은 충격은 컸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단순히 한가정의 세대주이고 안해이기전에 당이 맡겨준 초소를 함께 지키는 전우이고 동지였다. 사회주의조국의 품을 떠나 가정의 행복과 밝은 앞날에 대해 생각할수 없기에 성실한 땀과 노력으로 맡은 초소를 굳건히 지키며 조국의 부강번영에 이바지해가고있는것이다.

우리 부모들뿐이랴. 얼마나 많은 혁신자들이 보석같은 애국의 마음을 안고 80일전투의 승리를 위해 헌신적으로 투쟁하고있는가.

인간은 누구나 값있게 살기를 원한다. 하지만 어떤 삶을 보람있고 값높은것으로 보는가에 따라 인격의 높이도, 인생의 가치도 달라지게 된다.

오래 산다고 하여 보람찬 삶이겠는가. 재산이 많고 안락을 누린다고 하여 행복하다고 할수 있겠는가.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고마운 조국을 위해 애국의 땀을 아낌없이 바칠 때 사람은 보람차고 값높은 삶과 영예를 빛내여갈수 있는것이라고.

 

김책공업종합대학 학생 김 문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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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화 - 중국 료녕성 대련시 - 해외동포 - 2020-12-26
이 대학생의 소박한 마음, 자기 가정의 부모에 대한 존경심, 자기 조국을 열애하는 그 아름다운 정신세계가 돋보입니다.
작은 가정의 울타리안에서 부모의 사랑이 돋아나고 사회와 집단을 위한 헌신과 한생을 어떻게 값있게 빛내인가를 가정에서 꽃펴난다는 진리를 생동하게 표현했습니다.
로동자부부의 가정에서 이런 아름다운 기풍으로 조국애와 자기의 헌신과 분투로 로력혁신자의 영예를 지내고 자기자식도 훌륭히 키워내는 소행에 축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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