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월 15일 《우리 민족끼리》
영원히 울려갈 행복의 노래
저녁무렵 집에서 있은 일이다.
펑펑 내리는 흰눈을 보며 생각에 잠겨있는 나의 귀전에 은은한 노래소리가 들려왔다.
눈길을 돌려보니 옆에서 딸애가 붉은 넥타이를 날리던 시절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에서 찍은 사진을 들여다보며 작은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고있었던것이다.
하늘은 푸르고 내 마음 즐겁다
손풍금소리 울려라
사람들 화목하게 사는
내 조국 한없이 좋네
…
늘 보아오던 광경이였지만 행복에 겨운 딸애의 모습과 노래소리가 류다르게 나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를 돌아보시며 하신
야영소구내에 써붙인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구호를 보시고 정말 좋다고, 우리가 고생을 달게 여기며 투쟁하는것도 우리의 아이들과 인민들이 세상에 부럼없이 살게 하려는데 있다고, 저 구호를 보면 어려운 일도 웃으며 하게 된다고 하신 우리
노래에 요란한 시어는 없다. 하지만 사람들의 가슴가슴을
오늘
세상에서 제일 좋은 우리 인민, 만난시련을 이겨내며 당을 충직하게 받들어온 우리 인민이 다시는 허리띠를 조이지 않게 하자는것이 우리 당의 확고한 결심이라고 하시면서 멸사복무의 자욱을 새겨가시는
대를 이어가며
그렇다. 대를 이어 부르는 행복의 노래는 대를 이어 누리는
《세상에 부럼없어라》, 정녕 이 명곡이야말로 세상에서 제일
어제는 이 아버지세대가 불렀고 오늘은 나의 딸이 부르고있으며 래일은 손자손녀들이, 아니 우리 인민모두가 세세년년 부르고부를것이다.
크나큰 긍지와 무한한 행복으로 가슴설레이며 나는 조용히 노래를 따라 불렀다.
…
우리의 아버진
우리의 집은 당의 품
우리는 모두다 친형제
세상에 부럼없어라
최 영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