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월 14일 《로동신문》

 

수 필 

청춘의 약속

 

지금도 청천강-평남관개물길공사장에서 만났던 한 청년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그는 청천강-평남관개물길건설 평안남도려단의 돌격대원이였는데 언제에 기중기를 조립설치하기 위한 작업에서 어렵고 힘든 일을 맡아해제낌으로써 언제수문공사를 빠른 시일에 끝내는데 크게 기여했다. 청년은 언제수문공사뿐아니라 청천강-평남관개물길건설의 나날 언제나 대오의 기수가 되여 앞장에서 내달린 혁신자였다.

몸집도 체소하고 성격도 온화해보이는 청년, 혁신의 비결에 남다른 사연이 있을것만 같았다. 하여 우리는 그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청년들은 당과 혁명의 요구, 조국의 부름에 언제나 피끓는 심장으로 화답하여온것처럼 오늘의 력사적진군에서 청춘의 힘과 지혜, 열정을 다 바쳐 당의 청년전위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여야 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되여 대대와 려단이 자랑하는 혁신자로 될수 있었는가고 묻자 얼굴을 붉히며 잠시 머뭇거리던 청년은 이렇게 대답했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는 주머니에서 무엇인가를 꺼내보이는것이였다. 《청년전위》라는 붉은 글발이 수놓아져있는 손수건이였다. 청춘시절의 리상과 포부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가 나올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약속이라는 뜻밖의 대답과 손수건앞에서 우리는 호기심을 금할수 없었다.

몇해전 당의 원대한 대자연개조구상에 따라 청천강-평남관개물길공사가 시작되였을 때였다.

청년은 물길건설돌격대에 남먼저 탄원했다. 공사장으로 떠나는 날 한 처녀가 자기 손으로 직접 수놓은 손수건을 그에게 쥐여주며 말했다.

《잊지 마세요. 동문 청천강전역에서, 난 일터에서 꼭 혁신자가 되여 부모님들앞에 떳떳이 나서자는 약속을.》

출발의 기적소리와 함께 청년은 처녀의 뜨거운 바래움을 받으며 당이 부르는 보람찬 전구로 떠났다. …

서로 헤여지며 두 청춘남녀가 나눈 류다른 약속, 우리의 가슴은 후더워올랐다.

사람의 한생에는 수많은 약속이 있다. 더우기 인생의 봄시절인 청춘시절은 약속의 시절이라고 할수 있다.

사랑에 대한 약속, 우정에 대한 약속 그리고 희망과 포부에 대한 약속, 그러나 작별의 역두에서 그들이 나눈 약속을 어떻게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평범하게 나누는 례사로운 약속이라고만 하랴.

그 약속을 지켜 투쟁의 날과 날을 값높은 위훈으로 수놓아가고있는 미더운 청년과 지금 이 시각도 그 약속을 가슴에 품고 혁신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뿌려가고있을 처녀…

문득 우리의 눈가에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강령적과업을 높이 받들고 조국과 시대가 부르는 곳에서 청춘의 슬기와 용맹을 남김없이 떨쳐가고있는 수많은 청년들의 모습이 비껴들었다. 그들은 눈내리는 전호가와 만년언제 치솟는 발전소건설장, 증산의 동음높은 공장과 농사차비로 들끓는 협동전야, 탐구의 열정 나래치는 과학연구기지마다에서 시대의 선구자, 투쟁의 기수로 보람찬 삶을 빛내여가고있다.

아마 그들의 가슴속에도 영원히 변치 않을 약속, 한생에 다시없을 청춘의 소중한 약속이 간직되여있으리라.

하거늘 어머니당을 받드는 길에 지혜와 열정, 땀과 량심을 아낌없이 바칠줄 아는 이들의 약속처럼 그렇듯 아름다운 약속, 심장의 언약이 또 어디에 있으랴.

얼마후 우리와 헤여진 청년은 언제쪽으로 씩씩하게 걸어갔다. 그 모습을 점도록 바라보며 우리는 믿어마지 않았다.

두 청춘남녀가 반드시 자기들의 약속을 지켜 시대가 자랑하는 위훈자, 청년영웅이 되여 만나리라는것을 그리고 이런 미덥고 자랑스러운 청년들이 있어 내 조국의 미래는 언제나 밝고 창창하리라는것을.

 

본사기자 리남호

되돌이
감 상 글 쓰 기

홈페지봉사에 관한 문의를 하려면 여기를 눌러주십시오
Copyright © 2003 - 2021 《조선륙일오편집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