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2월 2일 《로동신문》

 

수 필

우리가 흘리는 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나는 무엇을 바쳤는가라는 물음에 늘 자신을 비추어보면서 애국의 마음을 가다듬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나무 한그루를 심어도 거기에 진실한 애국의 마음을 담게 되고 건설장에서 흙 한삽을 떠도 애국의 구슬땀을 바치게 될것입니다.》

맵짠 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몇달전 어느날이였다.

이날 우리는 덕천지구의 여러 탄광에 대한 취재길에 올랐다. 례사롭게 떠난 그 길에서 우리는 진정한 헌신의 땀, 애국의 구슬땀이 과연 어떤것인가에 대해 깊이 알게 되였다.

어느 한 령길에서였다.

차창밖으로 많은 짐을 짊어지고 걸어가는 사람이 비껴들었다.

추운 날 힘겹게 짐을 지고가는데는 그 어떤 사연이 있을듯싶어 우리는 차에서 내려 그에게로 다가갔다.

눈가의 잔주름이며 희끗희끗한 귀밑머리로 미루어보아 나이가 적지 않음을 알수 있었다. 살을 에이는듯 한 맵짠 추위에도 불구하고 그의 이마에서는 땀이 흘러내리고있었다.

알고보니 이곳의 산림감독원이였는데 주변산들에 심은 애솔포기들이 강추위에 얼지 않게 하자고 단단히 준비를 하고나선 걸음이였다.

《이런 날씨에 땀을 흘리다가 감기들겠습니다.》

우리의 걱정어린 말에 그는 흔연히 대꾸했다.

《제몸 먼저 생각하며 땀흘리는것을 주저하면 이 산들은 뭐가 되겠습니까? 자기 맡은 일에서 땀을 아끼면 안되지요.》

지극히 범상한 말이였다. 하지만 그 말이 우리에게 준 충격은 실로 컸다.

자기 맡은 일에서 땀을 아끼면 안된다!

우리는 새삼스러운 눈으로 평범한 산림감독원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땀, 한겨울에 흘리는 땀!

흔히 사람은 사는 과정에 땀을 흘린다. 땀을 흘린다는것은 곧 힘을 소모한다는것을 말한다. 하다면 그중에 자기자신을 위해 흘린 땀은 얼마이고 나라를 위해 흘린 땀은 그 얼마이던가.

땀흘린 밭에 풍년든다는 말이 있다. 땀을 바쳐 일함이 중요하다는것을 이르는 말이다.

오늘 우리 사회에는 조국과 인민을 위한 길에 헌신의 구슬땀을 바쳐가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

공장과 농촌에서, 심심산중의 방목지와 발전소건설장들에서 조국과 인민을 위해 땀과 열정 지어 한생도 바쳐가는 사람들…

귀밑머리 희여지도록 자기 직분을 다하기 위해 헌신해왔을 산림감독원의 땀에 젖은 모습은 이렇게 말하고있었다.

어머니조국을 위해 자기를 아낌없이 바치라고!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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