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2월 3일 《로동신문》

 

수 필 

기대앞의 꽃송이

 

얼마전 우리가 당 제8차대회 결정을 높이 받들고 막장에 필요한 여러가지 설비부속품생산으로 들끓는 덕천탄광기계공장을 찾았을 때였다.

가공직장현장에 들어서니 이채로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져있었다. 기대앞 소재대마다에 붉은 꽃이 한송이씩 놓여져있었던것이다.

찬바람 불어치는 한겨울에 그것도 어디를 둘러보나 쇠붙이로 된 육중한 설비들뿐인 생산현장에서 방금 피여난듯싶은 청신한 꽃송이를 마주하게 된 우리의 심정은 류달랐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전체 인민이 수령을 중심으로 사상의지적으로, 도덕의리적으로 굳게 뭉치고 온 사회가 동지적으로 서로 돕고 이끄는 하나의 대가정을 이루고있는것은 우리 식 사회주의의 본질적특성이며 무한대한 힘의 원천이다.》

잠시후 교대를 마친 기대공청년이 꽃송이의 사연에 대해 설명했다.

《아마 한용미동무의 소행일겁니다. 혁신자들에게 안겨주는 선물이랄가. 어제 우리 작업반에서는 처녀선반공인 그를 집으로 떠밀다싶이 들여보내고 한밤을 꼬박 새우며 이달 탄차축가공계획을 넘쳐 수행했습니다.》

그러면서 청년은 교대가 교대를 돕고 기대공이 기대공을 도우면서 작업반은 모든것이 어렵고 힘든 속에서도 늘 혁신자집단으로 자랑떨치고있다며 이렇게 동을 달았다.

《서로의 믿음과 뜨거운 정이 그 비결이라고 할수 있지요.》

서로의 믿음과 뜨거운 정, 소박하지만 의미깊은 그 말을 되새겨보느라니 집단의 단합된 힘과 지혜가 있었기에 그처럼 간고했던 지난해에도 인민경제계획을 150%로 넘쳐 수행할수 있었다고 하던 직장장의 이야기가 다시금 귀전에 울리는듯싶었다.

우리는 새삼스러운 눈길로 현장을 둘러보았다. 기대공들모두가 설비가공에 여념이 없었다.

아마도 이마에 돋은 땀방울을 훔칠 사이도 없이 기대에 련속 소재를 물리는 저 선반공이 온 직장이 자랑한다는 그 기능공아바이는 아닌지, 기대사이를 날렵하게 누비며 사람들에게 더운물을 권하는 저 처녀가 바로 작업반의 꽃으로 사랑을 받는 그 처녀선반공은 아닌지…

비록 초면이지만 낯설어 보이지 않는 미더운 모습들이였다.

우리는 생각했다. 온 나라가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로 들끓는 오늘 집단적혁신의 불길높이 날에날마다 새로운 혁신과 위훈을 창조해가고있는 사람들이 어찌 덕천탄광기계공장의 로동계급뿐이랴.

주체철생산으로 들끓는 대규모야금기지들과 새해농사차비로 드바쁜 협동전야, 탐구의 열정으로 뜨거운 과학연구기지마다에서 우리의 로동자, 농민, 지식인들 누구나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서로 돕고 이끄는 집단주의위력으로 뚫고헤치며 사회주의건설의 보다 큰 승리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있는것이다.

깊어지는 생각과 함께 우리는 기대앞의 꽃송이를 다시한번 바라보았다. 가까이 다가서면 금시라도 그윽한 향기가 풍길듯싶은 붉게 핀 꽃송이…

결코 평범한 꽃송이가 아니였다.

그것은 모진 시련과 격난속에서도 우리의 생활이 왜 그토록 줄기차며 우리 혁명이 무엇으로 하여 그처럼 승승장구하는가를 보여주는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꽃송이로 우리의 심장속에 뚜렷이 새겨졌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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