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2월 11일 《우리 민족끼리》

 

시대의 기념비, 사랑의 기념비

 

설명절을 가까이 한 요즘 안해의 독촉이 불같다.

시간을 내서 보통문거리고기상점에 가보자고, 부모님들께 설명절날 특색있는 음식을 대접하자고…

하여 어제 저녁 우리 부부는 보통문거리고기상점을 찾았다.

벽에 그려진 펄펄 뛰는 물고기들의 생동한 화폭들도 그렇고 랭동물고기들이 가득찬 풍성한 매대들과 친절한 봉사원들의 모습, 물고기들을 사들고 기뻐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나의 마음은 마냥 즐거웠다.

안해와 함께 내가 들어선곳은 물비린내가 물씬 풍기는 산 물고기매대였다.

《신선하고 영양가높은 물고기》라고 쓴 간판밑에 놓인 커다란 어항들에는 우리를 어서 오라 반기는듯 여러 종류의 물고기들이 꼬리치며 놀고있었다.

철갑상어, 룡정어, 뱀장어 등 어항속의 물고기들은 모두 보기 힘든 고급어족들이였다.

그중에서 나의 눈길을 끈것은 철갑상어들의 헤염치는 모습이였다.

삐죽한 주둥이, 긴원통모양의 몸집, 주둥이밑에 한줄로 나있는 4개의 수염, 두드러진 작은 입…

호기심에 겨워 철갑상어들을 바라보는 나에게 봉사원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언제인가 외국의 한 손님은 평범한 인민들이 철갑상어를 사가는 모습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자기 나라에서는 철갑상어를 일명 <부자고기>라고 한다고, 돈많은 부자들이나 사먹을수 있지 일반 사람들은 상상을 못한다고 말하는것이였습니다. 참으로 이 물고기들에는 우리 인민들이 고급어족들을 마음껏 맛보게 하시려는 어버이장군님의 뜨거운 사랑이 깃들어있습니다.》

순간 나의 가슴속에서는 무엇인가 쿵 하는것이 있었다.

언제인가 머나먼 외국방문의 나날 연회상에 오른 철갑상어료리를 보시고 우리 인민들에게 철갑상어맛을 보이게 하실 결심을 굳히신 어버이장군님.

신창지구에 대규모의 양어기지를 건설하게 하시고 철갑상어를 비롯한 고급물고기들을 우리의 토양, 우리의 물에 적응시키기 위한 사업을 조직해주신 우리 장군님.

우리 나라가 철갑상어양어에서 성공하였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철갑상어는 바다로, 조선은 세계로, 이 얼마나 자랑찬 현실인가고 그토록 기쁨을 금치 못해하신분이 바로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

하기에 우리 장군님 문을 연 이 고기상점을 찾으시여 제일 먼저 보아주신것이 바로 여기 어항속에서 헤염치는 철갑상어들과 그에 대한 가격표가 아니였던가.

어찌 이 고기상점뿐이랴.

우리 인민들이 철갑상어료리를 비롯한 세계의 명료리들을 맛보게 하시려, 이 세상의 복락을 마음껏 향유할수 있게 하여주시려 마음쓰신 위대한 장군님의 한없이 뜨거운 사랑은 저 대동강기슭의 옥류관과 료리전문식당을 비롯한 나라의 곳곳에 력력히 깃들어있다.

어항속에서 꼬리치며 놀고있는 철갑상어들을 보고 또 보느라니 한평생 우리 인민들에게 더 좋은 행복을 안겨주시려 끊임없는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신 위대한 장군님의 위민헌신의 자욱자욱이 눈앞에 어려와 눈굽이 젖어드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정녕 무심히 대할수 없는 어항속의 물고기들.

보면 볼수록 펄펄 뛰는 저 철갑상어에도 장군님사랑, 룡정어며 뱀장어에도 장군님사랑, 여길 봐도 저길 봐도, 눈길이 가닿고 손길이 미치는 이 상점의 곳곳에 어버이장군님의 사랑이 력력히 어리여있어 마치도 장군님께서 우리 곁에 계시는듯 느껴지고 우리 등을 쓰다듬어주시며 설명절을 잘 쇠라고 다정히 이르시는것만 같았다.

(장군님의 사랑이 깃든 저 철갑상어를 멋지게 료리하여 부모님들께 대접하자. 여기에 깃든 어버이장군님의 뜨거운 사랑을 자식들에게 이야기해주자.)

《여보, 우리 저 몸집이 큰 철갑상어를 삽시다.》

시간이 흘러 우리는 거리에 나섰지만 보통문거리고기상점의 환한 불빛은 나에게 이렇게 말해주는듯 싶었다.

(우리 상점은 장군님의 인민에 대한 사랑을 전하는 시대의 기념비, 사랑의 기념비라고.)

중구역 동성동 주민 장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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