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2월 17일 《우리 민족끼리》

 

세월이 흘러도 잊지 못한다

 

무릇 사람들은 늙으면 추억속에 산다고들 한다. 누구에게나 자기의 한생에서 가장 잊을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 있다.

한생을 농사군으로 살아오면서 나이 여든을 가까이하고있는 나도 지난날을 돌이켜보느라면 잊혀지지 않는 가지가지 사연깊은 이야기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그 가운데서도 나는 52년전인 주체58(1969)년 2월 16일을 류달리 잊지 못한다.

탄생일을 맞으시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뜻깊은 그날 우리 원화리를 찾으실줄을 어이 알았으랴.

그때 일군들은 생신날마저 쉬지 않으시고 현지지도의 길에 오르시는 그이께 우리 인민들의 한결같은 심정을 담아 휴식하실것을 간절히 말씀드렸다고 한다.

그러나 그이께서는 위대한 수령님의 심려를 덜어드리는것이 더 즐겁고 기쁘다고 하시며 우리 농장을 찾아주시였던것이다.

오랜 시간에 걸쳐 농장의 농사차비와 관련한 구체적인 가르치심을 주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동행한 일군들에게 내가 오늘 원화협동농장에 나오기 잘하였습니다, 동무들은 오늘이 나의 생일이라고 나를 붙잡아놓으려고 하였지만 원래 나는 생일을 쇠지 않습니다, 전사가 무슨 생일을 쇠겠습니까, 수령님의 심려를 덜어드릴 일감을 찾아냈을 때가 나는 제일 즐겁고 기쁩니다라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숭엄한 격정에 잠겨있는 일군들을 바라보시며 농장에서 당면하게 해야 할 일들과 전망적인 과업들을 하나하나 가르쳐주시였다. 그러시면서 자신께서도 도와주겠으니 힘을 합쳐 원화마을을 사회주의문화농촌의 본보기로 만들어 어버이수령님께 기쁨을 드리자고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날 찬바람부는 등성이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당면한 농사차비를 잘할데 대해서뿐아니라 앞으로 알곡생산을 계속 높일 방도와 과수업을 발전시킬 문제 그리고 살림집건설과 마을을 꾸리는 문제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가르쳐주신 후에야 우리 농장을 떠나시였다.

그날밤 농장일군들은 물론 우리 농장원들도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예로부터 신로군일이라는 말이 있다. 신하는 일하고 임금은 편안하게 지낸다는 말이다.

허나 우리 장군님처럼 명절날, 휴식날 지어 생신날마저도 인민을 위해 크나큰 심혈과 로고를 바치신 그런 령도자가 이 세상 그 어디에 또 있겠는가.

아마 우리 원화땅만이 아닌 조국땅 그 어디를 가보아도 어버이장군님께서 새겨가신 거룩한 령도의 자욱이 무수히 수놓아져있으리라.

뜻깊은 탄생일도 인민을 위한 평범한 하루로 바쳐가신 위대한 장군님의 그토록 고귀한 애국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행복이 있음을 사람들이여 부디 잊지 마시라.

평안남도 평원군 원화리 최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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