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2월 22일 《우리 민족끼리》

 

첫걸음

 

얼마전 나는 올해농사차비로 들끓는 우리 군안의 신암협동농장을 찾았다.

전야를 달리는 뜨락또르의 동음소리, 웅글진 소영각소리, 떠들썩한 농장원들의 웃음소리, 곳곳에 솟아난 김이 문문 나는 거름무지들…

이른 아침이였지만 벌써 협동벌에서는 거름나르기가 한창이였다.

흐뭇한 마음으로 농장벌을 바라보는 나에게 이곳 농장의 한 일군은 이미 계획하였던 저수확지에 대한 흙깔이를 전부 끝냈고 《신양 2》호발효퇴비를 비롯한 유기질비료를 충분히 마련해놓았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하는것이였다.

《올해는 참으로 시작부터 격동적입니다. 그래서인지 오늘도 우리 농장원들은 사기충천하여 일자리를 푹푹 내고있습니다. 현재 우리 농장은 올해농사차비에서 첫걸음을 크게 내짚었습니다.》

그의 말은 비록 소박하였으나 가슴속 충동은 자못 컸다.

격동적인 해와 더불어 크게 내짚은 첫걸음!

정녕 무심히 들을수 없었다. 올해농사차비에 떨쳐나선 이곳 농장원들의 앙양된 투쟁기세가 여기에 다 담겨진듯 느껴지기에.

돌이켜보면 희망찬 새해를 알리는 경축의 축포가 터져오른 그때로부터 불과 50여일.

이 기간 얼마나 만사람의 심장을 울리는 격동적인 사변들이 이 땅에서 일어났는가.

새해의 첫 아침 온 나라 인민들에게 보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친필서한, 력사적인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 그로부터 불과 20여일만에 소집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

《경애하는 원수님의 친필서한을 받아안고 우리 모두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여기 협동벌로 달려나왔습니다.》

《당 제8차대회의 높은 연단에 서시여 무려 9시간에 걸쳐 사업총화보고를 하시는 그이의 거룩하신 모습을 우러르며 우리는 대를 이어 누려가는 수령복을 가슴뿌듯이 느끼였습니다. 우리 원수님께서 가리키시는 길로만 가면 만복이 꽃펴날것이라는것을 우린 확신합니다.

《이번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통하여 우리가 더욱 깊이 깨달은것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마음속에 언제나 사랑하는 우리 인민이 있다는것입니다. 올해 농사를 본때있게 지어 원수님께 기쁨을 드리겠습니다.》

… … …

농장원들이 저저마다 터치는 가슴속 토로였다.

그렇다, 사랑과 믿음에는 충성과 보답이 따르기 마련이다.

새해 정초부터 순간의 휴식도 없이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위민헌신으로 새로운 전진과 승리의 활로를 열어가시는 그이의 영상을 우러르며 누구인들 눈굽이 젖어들지 않을수 있고 충성의 맹세, 보답의 마음을 간직하지 않을수 있으랴.

이른 아침부터 협동벌에 달려나와 거름더미들을 무둑무둑 쌓아놓는 이곳 농장원들뿐이 아니다.

사회주의전야를 가꾸어가는 이 나라의 모든 농장원들, 아니 이 땅의 전체 인민들이 이러한 충성과 보답의 일념을 안고 기적과 혁신의 첫걸음을 힘차게 내짚었다.

농장벌을 떠나는 나의 눈앞에는 벌써부터 황금물결 설레이는 풍요한 가을이 펼쳐지는듯 싶었다.

평안북도 룡천군인민위원회 부원 장철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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