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3월 7일 《우리 민족끼리》

 

사회주의큰집을 떠받드는 사람들 (4)

 

전체 인민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어버이로 높이 모시고 한가정, 한식솔이 되여 고락을 같이하며 단합된 힘으로 전진하는 사회주의큰집.

이 큰집이 날이 갈수록 더욱 화목해지고 굳건해지고있는것은 과연 무엇때문인가.

우리는 그에 대한 대답을 자기의 깨끗한 량심을 다 바치는 길에서 인생의 참된 삶을 찾는 평범한 사람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들에서 찾아보려 한다.

 

순결한 량심을 바쳐가는 탄부

 

당 제8차대회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온 나라가 새로운 전진의 큰 보폭을 힘있게 내짚고있는 시기에 얼마전 2. 8직동청년탄광 12갱 채탄 1중대도 1. 4분기 석탄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하는 자랑찬 성과를 이룩하였다. 그날 채탄막장에서 서로 얼싸안으며 기쁨의 미소를 짓는 탄부들속에는 채탄소대장 안철연동무도 있었다.

수천척 지하막장에서 조국의 불빛을 지켜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30여년을 묵묵히 일해온 그의 삶의 갈피갈피에는 어떤 순결한 량심의 자욱자욱이 새겨져있는가.

안철연동무의 어린시절은 탄광마을에서 흘러갔다. 탄광에서 일하는 아버지는 늘 바쁘게 뛰여다녔다. 안철연동무가 중학교졸업을 앞두었을 때 그를 불러앉힌 아버지는 심중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당에서는 우리 탄부들을 로동계급의 핵심으로 내세워주고있다. 난 너도 탄부가 되였으면 한다. 석탄을 꽝꽝 캐내여 어버이수령님과 친애하는 지도자동지의 뜻을 제일 앞장에서 받드는 진짜배기탄부가 말이다. 믿겠다.》

막장길에 탄부의 첫 자욱을 새기던 날에 안철연동무의 손에 안전등을 쥐여주며 갱장은 의미심장한 목소리로 말하였다.

《안전등의 불빛으로 탄벽이 아니라 자기의 량심을 비쳐보게 될 때 진짜배기탄부가 될수 있소.》

안철연동무는 강심을 먹고 직심스레 일하였다. 몇해후에는 탄광적으로도 손꼽히는 채탄공이 되였다.

조국이 어려운 시련을 이겨내던 고난의 행군시기에도 그는 막장을 꿋꿋이 지켰다.

그에게 있어서 지하막장에서의 하루하루는 가장 아름답고 고결한 량심과 의리, 가장 충직하고 강의한 신념과 의지란 어떤것인가를 배우고 검증받는 나날이기도 하였다.

언제인가 안철연동무는 뜻밖의 붕락으로 갱안에 갇힌적이 있었다. 불시에 생각이 많아졌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안철연동무는 그렇게 짧은 순간에 그렇게 많은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다.

문득 안전등의 불빛에 탄벽이 보이는 순간 탄부의 량심을 비쳐보라던 갱장의 말이 되새겨져 가슴이 달아올랐다.

이쯤한 일에 순간이라도 동요한다면 어떻게 나라의 맏아들이라고 떳떳이 말할수 있겠는가.

그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붕락구간의 버럭들을 헤치며 전진했다. 그렇게 여러 시간만에 동지들과 다시 만날수 있었다. 안전등으로 그가 버럭을 헤치고 나온쪽을 비쳐보던 탄부들은 뜨거운것을 삼키였다. 탄차가 달릴수 있도록 버럭이 레루밖의 갱벽쪽으로 쌓여있었던것이다.

그해에 석탄생산에 적극 이바지한 공로로 안철연동무는 공로메달을 수여받았다.

그것은 응당 해야 할 일을 한 그를 값높이 내세워 어머니조국이 안겨준 첫 표창이였다.

얼마후 채탄소대장이 된 그는 당의 믿음에 충성으로 보답할 일념을 안고 지하막장에 성실한 땀방울을 뿌려갔다.

어느날 석탄을 가득 실은 탄차를 떠나보내고 다음작업준비를 서두르던 소대원들은 안철연동무가 갱바닥에서 무엇인가를 두손으로 쓸어모으는것을 보게 되였다.

갱바닥에는 몇줌 되나마나한 석탄이 깔려있었다. 하루에도 수십t의 석탄을 캐내는 우리인데 그쯤한것에 신경을 쓸게 있는가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소대원들을 바라보며 안철연동무는 머리를 저었다.

《이 석탄을 그대로 내버려두면 우리의 마음에 티로 앉지 않겠소.》

비록 사람들의 눈길이 덜 미치는 지하막장에서 일하지만 그는 언제나 깨끗한 량심과 높은 헌신성을 지니고 석탄생산에서 애로와 난관이 생길 때마다 주저없이 앞장에서 돌파구를 열어나가군 하였다.

력사적인 당 제8차대회를 앞두고 충성의 80일전투가 벌어지던 때였다.

어느날 뜻밖의 사정으로 동발이 들어오지 못한다는 련락이 왔다. 누구인가 오늘계획을 수행하긴 다 틀렸다고 볼부은 소리를 했다.

이때 안철연동무의 목소리가 갱벽을 울리였다.

《그렇게 되면 전투기록장에 공백이 생기오. 이 막장이 충성의 80일전투의 승리가 좌우되는 격전장이라고 생각할 때 우리의 량심이 그것을 허용할수 있겠는가.》

불을 토하는듯 한 소대장의 말에 소대원들이 자리를 차고 일어났다.

얼마후 동발을 어깨에 멘 소대원들이 막장으로 들어섰다. 그들은 이마에 흐르는 땀도 훔칠새없이 동발로 막장을 든든히 뻗치며 생산을 힘있게 내밀었다. 그날도 소대는 석탄생산계획을 훨씬 넘쳐 수행하였다. 전투기록장에 또 하루의 성과가 긍지높이 기록되였다.

자기의 혁명초소를 깨끗한 량심과 의리로 지키는 사람은 할 일을 스스로 찾아하는 법이다. 안철연동무는 조국의 부강번영에 한가지라도 더 이바지하려는 자각을 안고 합리적인 채탄방법을 도입하여 지난 시기보다 동발을 훨씬 절약하면서도 석탄생산실적을 4배로 끌어올리였다.

혁명동지에 대한 불같은 사랑을 지닌 안철연동무이였기에 소대원의 집이 태풍으로 피해를 입었을 때 자기 집에서 쓰려고 마련했던 건설자재들을 통채로 날라다 그의 집을 번듯하게 수리해주었다.

아버지세대들이 순결한 량심과 성실한 피와 땀으로 지켜온 탄전에 삶의 뿌리를 억세게 내린 안철연동무.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의 첫해인 올해 당앞에 다진 맹세를 기어이 관철하기 위해 지혜와 열정, 후더운 땀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그의 순결한 량심의 자욱자욱은 지금 이 시각에도 지하막장에서 보석처럼 빛나고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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