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6월 4일 《우리 민족끼리》

 

곤장덕의 한줌의 흙

 

오늘은 력사적인 보천보전투승리기념일이다.

망국의 비운이 무겁게 드리우고 민족의 울분과 원한이 하늘땅에 차넘치던 때에 일제의 멸망을 예고하며 우리 인민의 가슴마다에 조국해방의 서광을 밝게 비쳐준 보천보의 불길!

흐르는 세월속에 년대와 세기는 바뀌였어도 이 나라 천만군민은 80여년전 조국땅 보천보에 타오른 그 불길과 함께 곤장덕의 한줌의 흙을 마음속에 안아보고있다.

언제인가 보천보혁명전적지를 찾았던 우리가 곤장덕에 올랐을 때 그곳 강사가 들려준 이야기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보천보에 대한 습격전투를 승리적으로 결속한 조선인민혁명군대오는 이곳 곤장덕에서 뜻하지 않은 일로 지체되게 되였습니다. 대원들은 구령도 없었지만 저마다 흩어져 흙을 정히 퍼담아 보물마냥 배낭속에 간수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오늘의 행복이 어디에서 오는것이며 우리는 과연 무엇을 잊지 말아야 하는가를 곤장덕의 그 한줌의 흙이 소중히 새겨준다.

잊을수 없는 력사의 그날 조선인민혁명군대원들이 소중히 간직한 곤장덕의 흙, 그것은 비록 한줌이였어도 거기에는 조국땅 인민들의 모습이 비껴있고 이 땅 삼천리가 담겨져있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받들어 기어이 일제를 쳐부시고 조국의 해방을 안아올 투사들의 굳은 결심이 어려있었다.

지금은 우리 비록 한줌의 흙을 안고 가지만 래일은 온 나라를 다 해방하고 독립만세를 부르리라는 신념으로 심장을 끓이며 압록강을 넘어간 항일혁명투사들, 그들가운데 조국땅에 돌아온 투사는 얼마되지 않는다. 그 한줌 흙에 담은 숭고한 리상을 위해 자기의 꽃다운 청춘을 서슴없이 바쳐 조국의 해방을 안아온 투사들이였다.

어찌 투사들의 넋뿐이라 하랴.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조국의 촌토를 피로써 사수하자!》고 불같이 웨치며 원쑤의 화점을 향해 육박해간 영웅전사들의 넋이, 그리고 전후 재더미우에서 사회주의를 건설한 전세대들의 피와 땀이 바로 그 한줌 흙속에 소중이 깃들어있는것 아닌가.

이 나라 방방곡곡 그 어디에서나 볼수 있는 흙이다. 그러나 투사들의 붉은 피와 애국의 넋이 깃들어있는 그 흙이 우리에게는 천근만근의 무게로 안겨왔다. 공장의 기대앞에서 땀을 흘리면서도, 드넓은 협동벌에 씨앗을 묻으면서도 그리고 과학탐구로 밤을 지새우면서도 한줌 흙을 그처럼 값있게, 그처럼 무겁게 대하였던가.

조국을 열렬히 사랑하고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희생적으로 싸운 혁명의 전세대들처럼 우리도 조국의 한줌의 흙을 가슴에 안고 한목숨 서슴없이 바쳐싸우자.

80여년전 위대한 수령님께서 지펴올리신 력사의 불길, 보천보의 불길을 깊이 새겨안으며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서는 오늘도 이런 웨침이 끝없이 메아리치고있다.

우리 모두가 조국땅의 한줌 흙을 안고 목숨을 바친 투사들처럼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온 넋을 다 바쳤다고 떳떳이 자부할 때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승리도 앞당겨질것이다.

최 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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