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월 27일 《우리 민족끼리》

 

새롭게 밝혀주신 민족의 징표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한몸에 지니시고 탁월한 사상과 령도로 조국통일의 밝은 전망을 펼쳐주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나라와 민족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숭고한 헌신으로 생애의 전로정을 수놓아오시고 그 길에서 만대에 길이 빛날 불멸의 업적을 이룩하시였다.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는 김일성종합대학에서 혁명활동을 벌리시던 시기에 벌써 민족의 기본징표에 대하여 새롭게 밝히시였다.

주체49(1960)년 10월 4일이였다.

조선민족의 형성에 대하여 강의하던 교원은 고전에 서술되여있는대로 민족을 특징짓는 네가지 공통성은 언어의 공통성, 지역의 공통성, 경제생활의 공통성, 문화생활의 공통성이라고 하면서 이 공통성가운데서 어느 한가지만 빠져도 한민족이 될수 없다고 하였다.

강의가 끝날무렵 한 학생이 일어나 민족의 형성문제를 고전에 비추어 평가하게 된다면 해외에서 사는 우리 동포들은 조선민족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오는데 이 문제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고 질문하였다.

해외동포들이 조선민족이라는것은 너무도 자명한 사실이였다. 그러나 고전의 명제를 가지고 풀자니 똑똑한 대답을 찾을수가 없었다.

교원은 학생들에게 좀더 연구해보자는 말을 남기고 강의를 마쳤다.

이 문제를 가지고 학생들속에서 벌어진 론쟁은 오전수업이 끝난 다음에도 계속되였다.

학생들의 열기띤 론쟁을 주의깊게 듣고계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단 문제가 제기된 이상 정확한 해명을 주는것이 중요하다고 보시고 이렇게 교시하시였다.

《민족을 이루는 기본징표는 피줄, 언어, 지역의 공통성이며 이가운데서도 피줄과 언어의 공통성은 민족을 특징짓는 가장 중요한 징표로 됩니다.》

피줄과 언어의 공통성은 민족을 특징짓는 가장 중요한 징표!

학생들의 눈앞을 가리웠던 고전의 장막을 벗겨버리고 모든것을 환히 밝히는 서광과도 같은 명철한 가르치심이였다.

그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조선민족은 예로부터 한강토안에서 한피줄을 타고 같은 말을 하면서 살아왔다, 우리 민족은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가진 슬기로운 민족이다, 해외에서 살고있는 우리 동포들도 다 같은 조선민족이다, 일본에서 살고있는 조선동포들은 지난날 일제의 식민지통치와 지주, 자본가들의 가혹한 착취와 압박에 못이겨 정든 고향을 버리고 살길을 찾아 현해탄을 건너간 사람들이다, 그런것만큼 재일동포들이 지금은 비록 일본땅에서 살고있지만 그들도 조선민족이라고 교시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선행고전에서 그 어떤 만능의 공식을 찾아보려는 그릇된 관점, 교조주의의 고질병을 뿌리뽑을데 대하여 간곡히 이르시였다.

참으로 그이의 말씀 한마디한마디는 민족의 징표에 대한 새롭고도 독창적인 해명이였다.

민족의 기본징표에 대한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새롭고 주체적인 견해의 확립은 민족문제를 옳바로 해결해나갈수 있는 리론실천적담보를 마련해준 의의있는 사변으로 되였다.

한평생 민족중시의 위대한 경륜을 펼치시여 겨레의 존엄을 빛내주시고 조국통일실현의 튼튼한 토대를 마련해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공적은 세월이 흘러가도 우리 겨레의 심장속에 영원히 남아있을것이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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