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월 28일 《우리 민족끼리》

 

우리 장군님의 일요일 (1)

 

 

167만 4 610여리!

이것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혁명령도의 전기간 불철주야로 이어가신 현지지도로정의 총연장길이이다.

지구둘레를 근 17바퀴 돈것과 맞먹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초강도강행군길에서 위대한 장군님께서 찾고찾으신 단위는 무려 1만 4 290여개에 달한다.

오로지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분분초초를 쪼개가시며 명절날, 휴식날 지어 자신의 생신날마저도 강행군길에 계신 위대한 장군님.

그렇듯 멀고먼 헌신의 길에 새겨진 일요일의 감동어린 사연들은 정녕 얼마나 눈물겨운것이던가.

 

포전에서 보내신 일요일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장군님께서는 생애의 마지막순간까지 인민생활향상을 위하여 하실수 있는 모든것을 다하시였습니다.》

주체61(1972)년 2월 어느날이였다.

이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새해농사차비정형을 료해하시기 위해 일군들과 함께 평양시주변농장에 나가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을 모시고 동행하게 된 일군들의 마음은 가볍지 못하였다. 그날이 바로 일요일이기때문이였다.

일군들의 이런 마음을 헤아리신 그이께서는 미소를 지으시며 다른 일이 없으면 어서 떠나자고 다정히 이르시였다.

농장에 도착하시여 논밭을 한동안 바라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논밭에 거름을 많이 실어냈다고 하시면서 무엇보다도 논밭에 질좋은 거름을 많이 내야 정보당 알곡수확고를 높일수 있고 올해농사도 잘 지을수 있다고 교시하시였다.

이때 한 일군이 위대한 장군님께 군의 실정에 대하여 보고드리였다.

이곳 군은 다른 군들에 비해볼 때 거름생산원천이 부족하였다.

이런 실태를 보고받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렇기때문에 군의 협동농장들에서 농사를 잘 지을수 있도록 시에서 적극 도와주어야 한다고 강조하시며 시내가까이의 어느 한 곳을 가리키시였다. 그러시고는 그곳에 있는 오수정화장에서부터 오수관을 더 늘이면 되지 않겠는가고 일군들을 일깨워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귀중한 가르치심을 받아안으며 일군들은 그이께 공사가 완공되면 군안의 농장원들이 참 좋아할것 같다고 말씀올리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만족하신 어조로 그럴것이라고, 그렇게만 되면 수송비를 적게 들이면서도 많은 거름을 논밭에 내게 될것이라고 하시며 포전으로 걸음을 옮기시였다.

포전은 해토가 시작될무렵인지라 질쩍하였다. 하지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에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포전에 들어서시여 토질상태와 땅이 녹은 정도를 몸소 가늠해보시였다.

그이를 우러르는 일군들의 마음은 더욱 젖어들었다.

그때로 말하면 위대한 장군님께서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탄생 60돐을 뜻깊게 맞이하기 위하여 낮과 밤이 따로 없이 정력적으로 사업하고계시던 때였다. 그런데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경사스러운 해에 그 어느때보다 농사를 더 잘 짓도록 하기 위하여 포전길을 걷고계시니 일군들의 마음이 어찌 달아오르지 않을수 있으랴.

그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협동농장들에서 뜨락또르를 비롯한 농기계들의 가동률과 리용률을 높여야 한다고, 농기계들의 가동률과 리용률을 높여야 농민들이 헐하게 일하면서도 농업생산을 빨리 높일수 있다고 차근차근 가르쳐주시면서 농장이 나아갈 길을 환히 밝혀주시였다.

어느덧 시간이 퍼그나 흘렀다. 일군들은 잠간만이라도 휴식하시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위대한 장군님을 우러렀다. 하지만 그이께서는 차가 있는쪽으로 걸음을 옮기시며 한개 농장을 더 보고 가자고 하시였다.

이렇게 되여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날 일요일의 하루를 고스란히 포전에서 보내시였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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