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2월 4일 《우리 민족끼리》

 

애민헌신의 갈피갈피를 더듬어 (3)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민위천을 좌우명으로 삼으시고 인민을 하늘처럼 믿고 끝없이 사랑하시였으며 언제나 인민의 요구와 리익을 첫자리에 놓으시고 인민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하시였습니다.

이 세상에 전지전능한 존재가 있다면 그것은 하느님이 아니라 우리 인민이라는 숭고한 인민관으로 심장을 불태우시며 이민위천의 한생을 수놓아오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

두메산골로부터 외진 섬마을에 이르기까지 조국땅 방방곡곡에 끝없는 헌신의 자욱을 새기시고 온 나라 가정들에, 아이들로부터 늙은이들에 이르기까지 우리 장군님 안겨주신 사랑과 정은 그 얼마이던가.

《우리 민족끼리》편집국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탄생 80돐에 즈음하여 한평생 인민들속에 계시며 인민의 행복을 가꾸어주신 그이의 뜨거운 사랑을 전하여주는 하많은 혁명일화들중에서 그 일부를 다시금 세상에 전하고저 한다.

 

쇠물을 보기 전에 용해공들을 먼저 보아야 한다시며

 

주체55(1966)년 5월 황해제철소(당시)를 찾으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6호평로앞에 이르시였을 때의 일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한 일군으로부터 보호안경을 받아드시고 성큼성큼 평로앞으로 다가서시였다. 그러자 일군들이 앞을 막아서며 열풍이 심하다고 말씀드리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용해공동무들이 일하는 곳인데 일없다고 하시며 평로앞에 가까이 다가서시여 오래도록 로안의 쇠물을 들여다보시였다.

쇠물은 바다처럼 사품치며 이글이글 끓어번지고 참기 어려운 열풍이 확확 뿜어나왔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얼마후 보호안경을 벗어드시고 여러모로 찬찬히 살펴보시더니 이보다 더 좋은것은 없는가고 물으시였다.

일군들이 미처 대답을 올리지 못하고 망설이고있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누구에게나 눈은 다 귀중하지만 용해공들은 쇠물빛갈만 보고도 쇠의 질을 가늠할수 있어야 하는것만큼 그들에게 있어서 눈은 특별히 더 귀중합니다라고 근심어린 어조로 교시하시였다.

다른 직장들도 주의깊게 돌아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떠나기에 앞서 일군들에게 지금 우리에게는 강철이 귀중합니다, 그러나 용해공들의 건강은 그보다 몇곱절 더 귀중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일군들은 쇠물을 보기 전에 용해공들을 먼저 보아야 합니다라고 교시하시였다.

그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제일 좋은 보호안경알을 해결하도록 대책을 세워주시였다.

 

다시 내려보내신 그릇값

 

어느 한 공장에서는 한 중요단위에 보내줄 일정한 량의 경질유리그릇을 생산할데 대한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크나큰 믿음을 받아안고 힘찬 투쟁을 벌려 제 기일내에 성과적으로 그릇생산을 끝내였다.

공장일군들과 로동자들은 기쁜 마음을 안고 포장까지 깨끗이 하여 제품을 올려보내려고 서둘렀다. 그런데 뜻밖의 일이 벌어져 종업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한 일군에게 그릇값을 내려보내주시였던것이다.

세상에 이런 일도 있단 말인가. 값을 계산하여야 한다면 이런 훌륭한 유리그릇공장을 꾸려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오히려 값을 받으셔야 하지 않는가.

뜨거운 눈물로 두볼을 적시던 공장일군들과 로동자들은 위대한 장군님께 자기들의 심정을 담은 편지를 삼가 올리였다.

편지를 받아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동무들의 심정을 알만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사랑의 친필을 내려보내주시였다. 곧 한 일군을 전화로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곳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그릇값을 받을수 없다고 하면서 도로 올려보냈는데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경질유리그릇값을 다시 내려보내니 공장운영에 쓰도록 하여야 하겠다고 간곡히 당부하시였다.

인민의 행복을 위한 자금이 한푼이라도 곯아서는 안된다는 위대한 장군님의 교시를 전달받은 공장의 일군들과 로동자들은 너무도 감격하여 뜨거운 눈물만 삼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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