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2월 2일 《우리 민족끼리》
우리 장군님의 일요일 (3)

167만 4 610여리!
이것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혁명령도의 전기간 불철주야로 이어가신 현지지도로정의 총연장길이이다.
지구둘레를 근 17바퀴 돈것과 맞먹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초강도강행군길에서 위대한 장군님께서 찾고찾으신 단위는 무려 1만 4 290여개에 달한다.
오로지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분분초초를 쪼개가시며 명절날, 휴식날 지어 자신의 생신날마저도 강행군길에 계신 위대한 장군님.
그렇듯 멀고먼 헌신의 길에 새겨진 일요일의 감동어린 사연들은 정녕 얼마나 눈물겨운것이던가.
무포의 사연 전하는 낚시대
주체60(1971)년 9월의 어느 일요일이였다.
량강도를 현지지도하시던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어느날 일군들과 함께 무포의 낚시터를 찾으시여 잠시동안 낚시대를 드리우시였다.
낮에는 일군들을 만나 사업을 토의하시고 밤에는 깊은 사색과 탐구로 새벽을 맞군 하시는 위대한 장군님께 순간이나마 휴식의 한때를 마련해드리게 된 기쁨으로 하여 일군들의 마음은 설레였다.
두만강의 산천어잡이가 시작되였다. 여기저기서 연방 물고기가 물려나왔다.
하지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산천어들이 모여와 연방 미끼를 물어당기는데도 전혀 감촉하지 못하시고 끝없는 사색에 잠겨계시였다.
동행한 일군이 의아해하며 가까이 다가가 인기척을 내서야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뒤를 돌아보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 일군에게 이렇게 낚시대를 드리우고 앉아있으니 막혔던 생각이 탁 트인다고 하시면서 두만강흐름이 영원하듯이 김일성주의는 오늘의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혁명의 위대한 지도사상이며 미래에도 변함없이 빛을 뿌리게 될 위대한 혁명사상이라고 힘주어 강조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을 우러르며 일군은 한순간의 휴식마저도 바치시면서 정력적인 사색의 세계를 펼쳐가시는 그이의 불같은 헌신에 격정을 금치 못하였다.
일요일의 하루
언제인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룡성기계련합기업소를 또다시 찾으신 그날은 일요일이였다.
이곳 일군의 안내를 받으시며 기업소현장구내에 게시해놓은 직관판앞에 이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동행한 일군에게 열뽐프에 대하여 설명해보라고 하시였다.
그의 설명을 다 듣고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지난 1월에 공장을 현지지도하면서 열뽐프에서 기본인 압축기를 생산할데 대한 과업을 주었는데 이 련합기업소에서는 다른 련합기업소에서 협동생산으로 보장받게 되여있는 응축기와 증발기까지 자체로 생산하였다고 못내 만족해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사락장과 용해장을 오랜 시간 오가시면서 지열설비의 구조와 작용원리, 기술적특성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료해하시였다.
모두가 쉬는 일요일에도 기업소를 찾으시여 로동계급이 이룩한 성과를 두고 그토록 만족해하시는 위대한 장군님을 우러르는 일군들의 가슴은 뜨겁게 젖어들었다.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신 우리 장군님께 있어서 휴식일이란 따로 없으시였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