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2월 5일 《우리 민족끼리》

 

우리 장군님의 일요일 (4)

 

167만 4 610여리!

이것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혁명령도의 전기간 불철주야로 이어가신 현지지도로정의 총연장길이이다.

지구둘레를 근 17바퀴 돈것과 맞먹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초강도강행군길에서 위대한 장군님께서 찾고찾으신 단위는 무려 1만 4 290여개에 달한다.

오로지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분분초초를 쪼개가시며 명절날, 휴식날 지어 자신의 생신날마저도 강행군길에 계신 위대한 장군님.

그렇듯 멀고먼 헌신의 길에 새겨진 일요일의 감동어린 사연들은 정녕 얼마나 눈물겨운것이던가.

 

사연깊은 덧집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정일동지께서는 수령님의 사상과 위업을 옹호고수하고 빛내이는것을 필생의 사명으로 내세우시고 수령님을 높이 받들어모신 수령님의 가장 친근한 혁명동지, 가장 충직한 혁명전우이시였다.》

대체로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덧신, 덧옷, 덧양말, 덧치마, 덧씌우개와 같은 어휘는 많이 알고있지만 덧집이라는 단어는 잘 모르고있다. 그리고 덧집에 대한 표상이 잘 떠오르지 않는것도 사실이다.

덧집이란 집이나 시설물을 에워싸게 지은 집을 말한다. 다시말하여 집이나 시설물을 오래동안 보존하기 위하여 덧지은 집을 말한다.

사람들이 생활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이 덧집이라는 단어에 세상에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감동깊은 사연이 깃들어있다.

어느해 일요일이였다.

그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휴식도 뒤로 미루시고 조국해방전쟁사적지를 찾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불멸의 군령도업적이 깃들어있는 건물들을 오랜 시간에 걸쳐 돌아보시다가 최고사령부지휘처건물앞에서 걸음을 멈추시고 한동안 주의깊게 바라보시였다.

건물에 색칠을 한 부분들을 눈여겨보시던 그이께서는 조국해방전쟁사적지는 매우 중요한 혁명사적지라고, 수령님께서 조국해방전쟁을 승리에로 령도하신 내용이 깃들어있는 혁명사적지들가운데서 조국해방전쟁사적지가 기본이라고 하시면서 사적건물을 영구보존하기 위하여 어떻게 하면 좋겠는지 연구하여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뜻밖의 교시를 받아안은 일군들은 영구보존대책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그 방도가 잘 떠오르지 않아 머뭇거리였다.

이때 위대한 장군님께서 사적건물에 덧집을 씌워놓으면 눈비를 맞아 못쓰게 되는것을 막을수 있다고 깨우쳐주시였다.

일군들은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

사실 이곳 사적지에서는 온도와 습도가 제대로 보장되지 않아 건물이 못쓰게 되는것을 막아보자고 여러모로 노력해보았다. 그래서 찾은 방도가 나무기둥들을 비롯하여 필요한 부분들에 색칠을 계속하는것이였다.

하지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위대한 수령님의 사적이 깃들어있는 건물을 후손만대에 길이 전하기 위하여 덧집을 지을 대담한 발기를 하신것이였다.

이렇게 되여 그후 위대한 수령님의 영원불멸할 전승업적이 깃들어있는 최고사령부지휘처에 우리 식의 덧집이 씌워지게 되였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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