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2월 12일 《우리 민족끼리》
건축물들에 민족의 넋이 어리도록 (2)
매개 나라와 민족은 사회생활의 력사적과정에 형성되고 공고화된 자기의 고유한 전통을 가진다.
전통은 나라와 민족의 발전과 더불어 대를 이어 끊임없이 전해진다.
기초가 약한 집이 쉽게 무너지는것처럼 민족전통도 굳건히 살려나가지 못하면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점차 흐려지고 완전히 사멸될수 있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이 민족허무주의에 빠지게 되고 다른 나라를 쳐다보는 사대주의병에 걸리게 된다.
하기에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우리 인민의 우수한 민족적전통을 적극 살리고 그것을 혁명과 건설의 모든 분야에 구현하도록 심혈을 기울이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 인민의 민족성, 민족적전통을 고수하고 적극 살리며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 철저히 구현해나가는것을 부강조국건설의 근본원칙의 하나로 내세우시고 이 땅에 일떠서는 기념비적창조물들마다에 민족의 넋이 어리도록 이끌어주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우리 민족이 창조한 민족문화유산과 전통을 오늘의 사회주의현실에 맞게 계승발전시킴으로써 민족적형식에 사회주의적내용을 담은 민족문화를 더 잘 건설하며 우리 인민의 고유한 민족성을 잘 살려나가야 하겠습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나라의 이르는곳마다에 수많은 민족적형식의 건축물들을 훌륭히 일떠세우도록 현명하게 이끌어주시였을뿐아니라 민족적전통을 귀중히 여기고 그것을 적극 살려나가도록 세심히 가르쳐주시였다.
주체93(2004)년 12월 어느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새로 건설된 종합봉사소건물과 살림집들을 돌아보시기 위하여 칠보산을 찾아주시였다.
현지에 도착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조선식지붕을 인 살림집들을 비롯하여 주변을 둘러보시다가 한 건물을 가리키시며 무슨 건물인가고 물으시였다.
관광객들의 생활상편의를 보장하기 위해 지은 건물로서 조선식온돌방으로 된 식사칸들과 주방칸, 상점 등 봉사시설들이 갖추어진 건물이라는 이곳 일군의 해설을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종합봉사소건물이 멋있다고 하시며 앞서 계단을 올라 대문안으로 들어서시였다.
그이께서는 대문에 들어서시여 이 지방에 흔한 크고작은 자연돌들로 키를 맞추어 깔아놓아 주변환경과도 잘 어울리고 고전미와 민족적인 향취가 나도록 한 마당을 보시고 아주 잘하였다고 치하해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새로 건설한 살림집들로 가시는 길에서 어느 한 살림집의 합각지붕을 보시고는 기와를 제대로 했는가도 알아보시며 조선식으로 지은 살림집들에 조선기와를 이었는데 앞으로 기와를 더 잘 만들어야 하겠다고, 조선기와에 유약을 바르고 구워내면 윤기가 나고 보기 좋을것이라고 일군들의 생각을 틔워주기도 하시였다.
이날 한 살림집을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2층에 있는 손님방을 돌아보실 때였다.
차곡차곡 개여있는 이불을 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조용히 미소를 지으시며 이불장에 관광객들이 리용할 침구류로 조선이불도 넣은것은 잘하였다고, 이런데서는 다른 나라 사람들이 리용하는 침구류로 조선이불도 갖추어주어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하나의 건물, 하나의 살림방을 보시여도 민족적정서가 한껏 흘러넘치게 더 잘 꾸리도록 구체적인 가르치심을 주시는 위대한 장군님을 우러르는 일군들은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전통을 적극 살릴뿐아니라 시대의 요구에 맞게 풍부화하고 더욱 발전시켜 온 세상에 조선민족의 우수성을 빛내여가시려는 그이의 숭고한 뜻을 다시금 깨닫게 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칠보산뿐아니라 황해북도 서흥군 범안리와 사리원시 미곡리를 비롯하여 찾으시는 단위들마다에 민족적형식으로 훌륭히 건설된 살림집들을 보시고 너무도 기쁘시여 쌓인 피로도 잊으신채 모든 리와 마을들을 로동당시대의 무릉도원으로 꾸릴데 대한 과업을 제시하기도 하시였다.
정녕 건축물들마다에도 민족의 넋이 어리도록 하시려 그토록 마음쓰시며 헌신의 길을 걷고 또 걸으신 우리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을 어찌 한두마디로 다 표현할수 있으랴.
오늘도 이 땅에 솟아난 민족적형식의 특색있는 기념비들과 건축물들은 민족적전통을 적극 살려나가도록 한평생 마음써오신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민족애와 불멸의 애국업적을 길이길이 전하고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