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2월 12일 《우리 민족끼리》

 

애민헌신의 갈피갈피를 더듬어 (5)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민위천을 좌우명으로 삼으시고 인민을 하늘처럼 믿고 끝없이 사랑하시였으며 언제나 인민의 요구와 리익을 첫자리에 놓으시고 인민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하시였습니다.》

이 세상에 전지전능한 존재가 있다면 그것은 하느님이 아니라 우리 인민이라는 숭고한 인민관으로 심장을 불태우시며 이민위천의 한생을 수놓아오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

두메산골로부터 외진 섬마을에 이르기까지 조국땅 방방곡곡에 끝없는 헌신의 자욱을 새기시고 온 나라 가정들에, 아이들로부터 늙은이들에 이르기까지 우리 장군님 안겨주신 사랑과 정은 그 얼마이던가.

《우리 민족끼리》편집국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탄생 80돐에 즈음하여 한평생 인민들속에 계시며 인민의 행복을 가꾸어주신 자애로운 어버이의 사랑을 전하여주는 하많은 혁명일화들중에서 그 일부를 다시금 세상에 전하고저 한다.

 

하나의 공장을 일떠세워도

 

주체89(2000)년 11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새로 건설된 어느 한 감자가공공장을 찾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현대적으로 꾸려진 생산공정을 돌아보시며 기쁨에 넘쳐계시였다.

공장의 실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하시던 그이께서는 해마다 감자처리가 끝나면 공장이 가동을 멈춘다는 사실을 알게 되시였다.

당시의 공장은 감자농마생산을 목적으로 꾸려져있었다. 때문에 포전에서 거두어들인 감자들을 전부 처리하고나면 공장을 세우지 않을수 없었던것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신중하신 어조로 농마 하나만을 생산하고 공장을 세워둘수는 없다고, 우리는 인민들에게 더 좋은 식생활조건을 마련해주기 위해 이 공장을 건설하였다고 하시면서 일군들에게 어떻게 하였으면 좋겠는가고 물으시였다.

일군들은 이렇다할 방책이 떠오르지 않아 선뜻 대답을 드리지 못하였다.

잠시 생각에 잠겨계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아무래도 이 공장에 분탕과 물엿생산공정을 더 꾸려야 할것 같다고, 그러면 생산된 농마로 공장을 계속 돌릴수 있고 또 인민들에게 여러가지 감자음식을 한가지라도 더 먹일수 있을것이라고 가르쳐주시였다.

하나의 공장을 일떠세워도 인민의 복리증진을 첫째가는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위대한 장군님의 웅심깊은 뜻을 새겨안으며 일군들은 인민을 위하여 더욱 충실히 복무해갈 불타는 결의를 다지였다.

 

훌륭한 로동조건을 마련해주시려

 

주체91(2002)년 6월 어느날이였다.

이날 검덕광산(당시)을 찾으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금골분광산 4. 5갱 채광제3소대(당시) 광부들을 만나주시고 고무격려해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지난 수십년간 맡겨진 광물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한 광부들을 미더운 눈길로 둘러보시며 그들의 생활을 구석구석에 이르기까지 친어버이심정으로 헤아려주시였다. 그리고 부모들의 뒤를 이어 혁명초소를 굳건히 지켜가고있는 그들의 기특한 소행에 대하여 높이 평가하시면서 한없는 사랑과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

광산의 한 일군은 광부들의 생활을 따뜻이 보살펴주시는 위대한 장군님을 우러르며 이 채광소대에서 지난 5월까지 년간 광물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했다고 자랑스럽게 보고드리였다.

광부들이 이룩한 성과를 높이 치하해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걱정어린 어조로 계획을 앞당겨 수행하느라고 너무 무리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고 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새로운 선진과학기술을 적극 받아들여 광부들이 일을 헐하게 하면서도 생산을 끊임없이 늘여야 한다고 이르시였다.

우리 광부들에게 보다 훌륭한 로동조건을 마련해주시려는 그이의 간곡한 가르치심은 일군들의 심장을 세차게 두드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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