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2월 17일 《우리 민족끼리》

 

사랑의 친필을 우러를 때면

 

나의 집에는 대를 두고 길이 전해갈 귀중한 가보가 있다.

그것은 바로 지금으로부터 27년전 당시 사회안전부 교환수로 근무하던 내가 쌀로써 당을 받들 결의를 담아 삼가 올린 소박한 편지를 보아주시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몸소 한자한자 써보내주신 사랑의 친필이다.

《동무의 생각이 기특합니다.

1995. 4. 5.

김 정 일

훌륭한 당의 딸이 되기를 바랍니다.》

 

해마다 뜻깊은 광명성절을 맞이할 때면 나는 이 친필을 우러르며 우리 청년들을 사랑의 한품에 따뜻이 안아 당의 믿음직한 전위투사들로 키워주고 내세워주시던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에 잠기군 한다.

지금도 가슴뜨거이 어려온다.

조선사회주의로동청년동맹(당시)대표자회가 열리였던 주체85(1996)년 1월의 그 나날들이.

위대한 수령님의 거룩한 발자취가 어려있는 평안북도 향산군에 진출하여 태평협동농장 분조장으로 일하고있던 나는 조선사회주의로동청년동맹대표자회 대표로 참가하게 되였다.

해놓은 일보다 이제 해야 할 일이 더 많은 나는 력사적인 대표자회의 영광스러운 연단에서 토론까지 하는 크나큰 행복을 받아안았다.

이날 나의 미숙한 토론을 들어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청년동맹의 한 일군을 만나신 자리에서 평안북도 향산군 태평협동농장 분조장동무는 자신께서 잘 알고있는 동무라고, 지난해에 그 동무가 농촌에 진출한지 1년이 되면 그에 대하여 보고하라고 하였는데 그렇게 하여야 한다고, 그는 기특한 동무라는 치하의 교시를 주시였다.

나에게는 이것만도 과분하기 이를데 없고 받아들이기 아름찬 행복이여서 꼭 꿈을 꾸는것만 같은데 얼마후에는 우리 장군님께서 모범적인 청년들과 함께 나도 몸가까이 불러주셨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직 위대한 장군님께 기쁨을 드릴만 한 일을 한것이 없는 나를 청년돌격대에서, 탄광에서, 철길건설장에서 위훈을 세우고 빛나는 훈장들을 가슴에 주런이 단 청년혁신자들과 나란히 세워주신 장군님에 대한 고마움이 사무쳐와 눈앞이 자꾸만 흐려졌다.

그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모범적인 청년들을 만나주신 자리에서 나의 손을 꼭 잡아주시며 정깊은 음성으로 이 동무는 참 기특하다고 하시고는 앞으로 일을 잘해야 한다고 따뜻이 고무해주시였다. 우리 청년들을 일일이 만나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모두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하시며 제일선참으로 저를 몸가까이 불러주시였다.

이렇듯 만사람이 부러워하는 영광의 상상봉우에 올려세워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과 믿음에 성실한 땀을 바쳐 보답하리라 마음속맹세를 다지는 그 시각에도 은혜로운 사랑의 빛발은 끊임없이 비쳐지고있었다.

우리들을 만나주시기에 앞서 평범한 농장원처녀에 불과한 나의 건강상태까지 헤아려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저에게 몸보신에 좋은 귀한 약재를 보내주도록 하시는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주셨던것이다. 나는 그날 친부모보다 더 뜨거운 그 사랑에 목이 메여올라 밤새껏 눈물만 쏟았다.

대표자회가 끝난 후에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모범적인 청년들과 함께 예술공연을 관람하신데 이어 뜻깊은 연회까지 마련해주시였다. 그 영광의 자리에서 나는 어버이장군님으로부터 위대한 수령님의 존함이 모셔진 시계를 선물로 받아안는 최상최대의 영광과 행복을 또다시 지니게 되였다.

잊을수 없는 그때로부터 세월은 멀리도 흘렀다. 이 나날 나는 위대한 장군님의 따뜻한 보살피심속에 조선로동당원으로, 관리위원장으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자라났으며 오늘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크나큰 믿음속에 한개 군의 농사를 책임진 군협동농장경영위원회 위원장으로 성장하였다.

나는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의 친필을 우러를 때마다 언제나 이렇게 마음다지군 한다.

어버이장군님의 그 사랑, 그 은정을 심장깊이 간직하고 쌀로써 우리 당을 받들며 장군님께서 바라신대로 한생토록 훌륭한 당의 딸로 살리라고.

 

향산군협동농장경영위원회 위원장 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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