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2월 18일 《우리 민족끼리》

 

백두의 서리꽃

 

 

백두대지에 이채롭고 황홀한 세계가 펼쳐졌다.

아득히 펼쳐진 이깔숲에도, 밀영의 사령부귀틀집창가에도 서리꽃 피여 강산은 희디흰 순결의 꽃세계속에 묻힌듯…

마음을 끝없이 정갈하게 해주는 그 청신함때문인가, 눈부신 은빛세계를 펼친 그 류다른 모습때문인가. 서리꽃의 아름다움과 정취는 이 세상 어떤 꽃도 흉내낼수 없는 자기 고유의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있다.

백두의 서리꽃!

해마다 눈내리는 계절이 오면 활짝 피여나건만 어찌하여 우리 인민모두는 백두의 서리꽃을 볼 때마다 그렇듯 감동을 금치 못하는것인가.

제나름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갖가지 꽃나무들도 아직은 겨울잠에 깊이 들었건만 눈오고 바람세찬 한겨울에 백두대지에 피여난 하얀 서리꽃.

자연계의 모든 꽃은 흔히 봄에 피여난다. 그러나 서리꽃은 눈바람세찬 겨울에 피여난다.

바라보면 어려온다.

조국과 혁명, 인민을 위하여 자신을 깡그리 다 바쳐 일하는것을 가장 큰 행복으로, 긍지로 여기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고귀한 한평생이.

백두밀림속 자그마한 뜨락을 나서시여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한몸에 안으시고 막아서는 온갖 시련과 난관을 과감히 헤쳐오신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생애는 전설적영웅, 희세의 위인만이 수놓을수 있는 성스러운 년대기이다.

우리 인민에게 이 세상 모든 행복을 다 안겨주시려 헤아릴길 없는 심혈과 로고를 바치시며 자신의 한몸을 깡그리 불태우신 어버이장군님.

력사의 모진 광풍을 다 막으시며 우리 인민에게 행복의 새봄을 안겨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을 길이 전하려 백두의 서리꽃은 자연의 봄을 앞서 혁명의 성지에 피고피는듯.

그래서이리라. 이 세상에 갖가지 아름다운 꽃들이 많아도 우리 인민 누구나 백두의 서리꽃을 사랑하는것은.

백두의 서리꽃, 정녕 그것은 어버이장군님께서 불러오신 조선의 영원한 봄을 알리려 이 땅에 남먼저 피여나는 꽃, 위대한 태양의 위업을 천만년 받들어갈 우리 인민의 마음이 어린 가장 아름다운 꽃이 아니랴.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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