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4월 9일 《민주조선》

 

조국수호의 전초선들이 전하는 이야기

 

초도에로의 풍랑길

 

오늘도 우리 인민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자그마한 쾌속정을 타시고 초도의 병사들을 찾아가시던 때의 일을 잊지 못한다.

그날 촬영가들도 위대한 장군님의 현지시찰을 동행하였지만 그들은 촬영을 할수가 없었다.

사나운 파도속에서 요동치는 자그마한 쾌속정, 파도우에 아찔하게 올라섰다가는 아래로 깊숙이 떨어지기를 그 몇번,

넘어지고 부딪치며 몸을 유지하기조차 어려운 그때 촬영가들의 심정은 정말 안타까왔다.

위대한 장군님의 현지시찰과정을 력사에 남기지 못하게 된 죄책감으로 그들은 가슴을 쳤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언제인가 인민군지휘성원들과 자리를 같이하시고 우리가 헤쳐온 준엄한 선군장정의 길을 돌이켜보느라면 초도로 들어갈 때의 일이 제일먼저 떠오르군 한다고, 솔직히 말하면 자신께서는 그날 일이 나는줄 알았다고 감회깊이 교시하시였다.

화면으로 남기지 못한 초도에로의 항행길, 그것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헤쳐가신 선군장정이 얼마나 간고하고 위험천만한 길인가를 말해주는 또하나의 눈물겨운 일화이다.

 

아흔아홉굽이 철령

 

하늘을 찌를듯한 날카로운 메부리들, 아득히 내려다보이는 낭떠러지, 아흔아홉을 헤아리는 굽이길

그처럼 위험천만한 령길이 어찌하여 우리모두의 가슴속에 뜨겁게 새겨져있는것인가.

류례없이 엄혹한 시련이 닥쳐왔던 시기에 조국과 인민을 위해 철령을 넘고넘으신 위대한 장군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느해인가는 철령을 네차례나 넘으시였고 또 언제인가는 한달동안에 두번이나 넘으신적이 있었으며 이틀동안에 련이어 넘으신적도 있었다.

언제인가 일군들이 철령을 더는 넘지 말아주실것을 간절히 말씀올렸을 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나도 그 령이 사납고 험한 령이라는것을 잘 안다고, 그런데도 자꾸 철령을 넘나드는것은 철령너머에 사랑하는 나의 전사들이 최고사령관을 기다리며 조국의 방선을 지키고있기때문이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바로 그것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 있어서 우리 병사들은 귀중한 전우, 동지들이였다.

오늘도 철령은 전하고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헤쳐가신 군령도의 천만리길은 병사들을 위한 사랑의 장정이였다고.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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