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5월 2일 《우리 민족끼리》
《시는 〈나의 조국〉과 같이 지어야 합니다. 시 〈나의 조국〉은 소박하고 진실한 생활적인 언어로 조국에 대한 우리 인민의 시적감정을 깊이있게 노래하였습니다.》
조용히 불러만 봐도 사랑하는 조국에 대한 북받치는 긍지와 행복감에 눈굽젖어들게 하는 이 서정시가 태여난 때로부터 4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하지만 년대와 세기가 바뀔수록 더욱 빛을 뿌리는
김상오선생은 원래 어려서부터 문학은 물론 미술과 음악에도 남다른 취미를 가지고있었다.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긴 불우한 생활처지로 하여 《펜과 종이면 되는》 문학의 길을 택하였지만 그것은 식민지노예의 설음만을 더해주는것이였다.
그 나날 나라잃은 설음이란 어떤것인가를 뼈아프게 체험하였기에 김상오선생은 해방된 새 조선을 누구보다 열렬히 사랑하고 격찬하였다.
김상오선생이 《당에 드리는 노래》, 《참된 삶이 탄생하는 집》, 《황금나무 능금나무 산에 심었소》를 비롯한 서정시, 시초, 가사들과 《푸른 하늘》, 《통일이 언제 됩니까?》와 같은 수많은 단편 및 장편소설, 문학평론들로 주체문학의 보물고를 풍부히 하는데 훌륭히 기여할수 있은것도 그가 조국에 대한 끝없는 긍지와 지칠줄 모르는 사랑을 지녔기때문이였다.
김상오선생이 서정시 《나의 조국》을 창작하게 된것도 그의 가슴속 깊은 곳에 간직된 열렬한 조국애를 떠나 생각할수 없다.
해방직후 어느 한 기회에 김상오선생은 불후의 고전적명작 《사향가》를 난생처음 듣게 되였다. 부드럽고 유순한 선률속에 아름다운 고향과 그리운 부모형제의 모습이 생생히 어려오는 노래에 접하는 순간 우리 나라에도 이런 훌륭한 노래가 있었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세차게 설레이였다.
바로 그 명곡을
그렇듯 진실하고 열렬한 조국애를 안으시였기에
새 조국건설의 나날과 불비쏟아지던 전화의 종군길에서,
김상오선생의 창작적사색속에서는 새로운 시상이 나날이 무르익어갔다. 가는 곳마다 들끓는 생활과 끊임없이 탄생하는 환희의 노래, 온갖 시름잊은 얼굴들이 로동의 기쁨 안고 돌아오는 락원의 거리, 무수한 배움의 창문에 비쳐드는 해살과 보육원들이 지켜선 애기들의 고요한 숨결, 그 모든 아름답고 성스러운것이 조국의 모습이라면 그 조국은 바로
마침내 작가의 심장은 조국에 대한 심원한 철리를 담은 불덩이같은 격정의 토로를 터치였다.
…
그렇다, 조국은
영원한 영원한
그 품이여라!
조국이여 나의 조국이여
서정시 《나의 조국》이 창작되였을 때 누구보다 기뻐하신분은
주체68(1979)년 3월 어느날
그후에도
하지만 김상오선생은 가렬한 전화의 나날에 벌써
후날 이 사실을 알게 되였을 때 김상오선생은 커다란 흥분에 넘쳐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모두들 나를 보고 조국을 노래한 최상의 작품을 써냈다고 하지만 조국은
김상오선생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살아서는 영광의 빛발을 안겨주고 죽어서는 영생의 삶을 주는 품이
그렇다.
태양이 영원하기에 조국의 품도 영원하다.
태양의 찬란한 그 빛발아래 우리 세대가 살고 후손만대가 복락을 누리게 될것이니 끝없는 긍지와 행복을 주고 아름다운 미래를 펼쳐가는 이 땅의 하늘가에 서정시 《나의 조국》은 영원히 울려퍼질것이다.
조국은 곧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