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5월 28일 《우리 민족끼리》
깊은 밤, 이른 새벽
5월의 마지막나날이 흐르고있다. 오늘도 새벽하늘의 고요와 미명의 장막을 밀어내며 저 멀리 푸름푸름 터오는 먼동을 바라보는 나의 가슴은 왜서인지 뜨겁기만 하다.
참으로 하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5월의 하루하루의 첫새벽이다.
나는 지금도
어이 알았으랴.
뜻하지 않은 방역위기속에 밤이 깊어가던 그때 우리의
화면으로 흐르는
분명 회의장소의 벽면에 설치된 벽시계는 이른 새벽시간을 가리키고있었다.
자정을 금방 넘긴 5월 12일의 이른새벽, 하늘의 별들도 봄꿈에 취해 잠든듯 삼라만상이 깊은 어둠속에 잠긴 그 시각 우리
이렇게 시작된 인민사수의 결사전이 아니였던가.
그때로부터 거의 하루가 되여오는 5월 13일의 깊은 밤에도 쉬지 못하시고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방문하시고 전국적인 비상방역상황을 료해하신
언제나 인민과 운명을 함께 할 결의와 하루빨리 온 나라 가정에 평온과 웃음이 다시 찾아들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마음으로 가정에서 준비한 상비약품들을 어렵고 힘든 세대에 보내달라고 제의하시였다는 감격적인 소식이 전해진
최대비상방역체계가 가동된 때로부터 열흘간은 이런 격렬한 인민사수전의 분분초초로, 이렇듯 온 나라를 무한한 격정과 눈물에 잠기게 하는 충격들과 더불어 흘러갔다.
그 나날
정녕 그 모든것은 우리 인민을 이 세상 제일로 귀중히 여기시며 자신의 열과 정을 깡그리 바쳐 지켜주고 보살펴주시는
그렇다.
그것은 천만의 가슴에 필승의 신심을 주고 우리 국가의 불가항력인 일심단결의 위력을 백배로 다져주는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장쾌하게 아침해가 솟아오른다.
존엄높은 인민의 나라, 인민의 세상을 방역전의 승리에로 이끄시는
박 송 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