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6월 21일 《우리 민족끼리》
랑만과 웃음
며칠전 내가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을 찾았을 때였다.
드넓은 화성전역에서 우후죽순처럼 솟구쳐오르는 건축물들을 바라보는 나의 귀전에 어디선가 호함진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눈길을 돌려보니 취재대상으로 정했던 속도전청년돌격대원들의 작업장에서 들려오는 소리였다.
해볕에 얼굴이 타고 땀에 옷은 젖었어도 불이 번쩍나게 일손을 다그치는 돌격대원들의 얼굴마다에는 희열과 랑만이 한껏 어려있었다.
그들을 가리키며 속도전청년돌격대의 한 지휘관은 이렇게 말하는것이였다.
《사기충천한 저들의 모습을 보십시오. 부닥친 난관과 시련을 랑만과 웃음으로 이겨내며 우리는 대대앞에 맡겨진 골조공사를 한주일이나 앞당겨 결속하였습니다. 우리는 이번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과업도 랑만과 웃음의 힘으로 기어이 관철할것입니다.》
랑만과 웃음의 힘으로! 그의 말은 길지 않았으나 가슴은 뜨거워났다.
하다면 그 무엇이 그들에게 이러한 웃음과 랑만을 안겨주고 혹독한 시련속에서도 희열에 넘쳐 인민의 리상거리건설에 땀과 열정을 바쳐가게 하는것인가.
불현듯 나의 뇌리에 새겨지는것은 천리마시대 인간들의 불굴의 투쟁모습이였다.
안팎의 정세로 보나 물질경제생활형편으로 보나 모든 면에서 지금에 비할바없이 어려웠던 그때 온 나라에 차넘친 열정과 랑만속에 놀라운 기적의 창조자가 되여 강자의 웃음을 지은 천리마시대의 인간들.
그들은 실생활을 통해서
인민에게 참된 삶을 안겨준 고마운 품, 너와 나 모두가 친형제가 되여 뜨거운 정을 나누는 꿈같은 세월, 바치는 땀방울이 긍지로 빛나고 래일은 더욱 좋으리라는 확신, 이런 체험과 감정으로 충만된 가슴들이 어찌 희열에 넘치지 않을수 있었겠는가.
나의 생각은 깊어졌다.
오늘날 정세는 엄혹하고 시련은 많지만 이 나라의 그 어디를 가보아도 신심과 랑만에 넘친 모습들이 보이고 누구를 만나보아도 밝게 웃는다.
시련이 겹쳐들수록 더욱 강렬해지는 우리 인민의 랑만과 웃음은 과연 어디에 뿌리를 두고있는것인가.
정말 잊을수 없는 날이 머리속에 떠올랐다. 지난 5월 국가방역사업을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이행할데 대한
우리에게는 당과 정부, 인민이 일치단결된 강한 조직력이 있고 장기화된 비상방역투쟁과정에 배양되고 다져진 매 사람들의 높은 정치의식과 고도의 자각성이 있기때문에 부닥치는 돌발사태를 반드시 이겨내고 비상방역사업에서 승리하게 될것이라고 하시며 환하게 웃으시던
천만인민의 심장은 이런 신념과 의지로 세차게 고동친다.
그렇다. 조국땅 그 어디서나 넘쳐나는 우리 인민의 끝없는 랑만과 웃음.
정녕 그것은
돌격대원들의 웃음소리가 또다시 들려왔다. 그 웃음소리를 들으며 나는 다시금 확신했다.
강 명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