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6월 19일 《우리 민족끼리》
첫 부탁
력사적인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제시된 강령적과업을 높이 받들고 사회주의건설과 방역대전의 두 전선에서 기어이 승리를 안아오려는 천만인민의 의지가 날이 갈수록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는 이 시각, 6월의 하늘가에 붉은 당기가 휘날린다.
천만자식의 운명을 품어안고 온갖 심혈과 로고를 다 바쳐가는 자애로운 어머니의 옷자락인양, 온 세상이 우러러보는 주체형의 혁명적당, 위대한 조선로동당의 억센 기상인양 창공높이 펄럭이는 우리의 당기.
당기의 붉은 기폭을 우러를수록 우리 당을 어머니당으로 강화발전시키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불멸의 업적을 가슴뜨겁게 안아보는 우리 인민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장군님의 한생은 수령님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앞에 불멸의 업적을 쌓아올리신 불세출의 위인의 가장 빛나는 한생이였습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당중앙위원회에서 사업을 시작하신지 며칠이 지난 어느날이였다.
한 일군을 만나시여 당사업에서 틀어쥐고나갈 문제들을 하나하나 가르쳐주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한가지 부탁이 있다고 하시면서 자신을 찾아오는 사람이 있으면 언제든지 만나겠으니 꼭 알려주기 바란다고 이르시였다.
왜 그런 부탁을 하시는지 미처 그이의 의도를 깨닫지 못하였던 일군은 위대한 장군님께 그렇게 하겠다고 말씀드리였다.
그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여느때는 물론 현지지도의 길을 떠나시였다가 밤늦게 돌아오신 날에도 그동안 누가 자신을 찾아왔댔는가를 꼭꼭 알아보시고 그들을 직접 만나시거나 전화로 그 용무를 물어보군 하시였다.
그러던 어느날이였다.
밀린 일을 처리하느라 밤늦도록 일을 보던 일군은 뜻밖에도 자기 사무실을 찾아주신 위대한 장군님을 또다시 만나뵙게 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에게 왜 아직 들어가지 않았는가고, 밤도 깊었는데 어서 빨리 들어가보라고 하시고는 낮에 자신을 찾아왔던 일군들이 더는 없는가고 물으시였다.
일군이 없다고 말씀드리자 그이께서는 천천히 창문가로 다가가시더니 이 깊은 밤에 아이들이 마음놓고 잠잘수 있는것은 자애로운 어머니의 따사로운 품이 있기때문일것이라고, 인민들은 그런 따뜻한 품에 비유하여 우리 당을 어머니당이라고 부른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가르치시였다.
당일군들은 당원들이 자각적으로 찾아와 의견을 말할 때 제일 기쁘게 생각하여야 한다. 당원들이 제발로 찾아오지 않으면 그것은 벌써 당일군들이 자기 구실을 다하지 못한것으로 알고있어야 한다. 나는 당원들이 자각적으로 찾아와 자기의 심정을 털어놓고 말할 때가 제일 기쁘다. 그들은 우리가 포착하지 못한것을 제때에 알려주며 모르는것을 깨우쳐주기도 한다. …
순간 일군의 가슴은 뭉클해졌다. 우리 장군님께 있어서 인민은 선생이였고 인민의 의사와 요구는 그이의 사색과 활동의 절대적인 기준이였다.
그제서야 일군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어찌하여 자기에게 그토록 절절한 첫 부탁을 하셨고 그 부탁에 왜 그처럼 큰 의의를 부여하시였는지 그 까닭을 비로소 깨달을수 있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하신 첫 부탁!
정녕 그것에는 조선로동당을 인민의 운명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보살펴주는 어머니당으로, 근로대중속에 뿌리박은 대중적당으로 더욱 강화발전시켜나가실 위인의 웅지가 비껴있었다.
우리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가 되시여 한평생을 오로지 인민을 위한 정치, 인민을 위한 은덕을 베푸시기 위해 온넋을 깡그리 불태우신 위대한 장군님.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그 뜻을 받들어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를 우리 당의 혁명적당풍으로 내세우시고 전당에 인민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쳐 투쟁하는 혁명적기풍이 꽉 차넘치게 하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모시여 오늘 조선로동당은 어머니당의 성스러운 부름과 더불어 더욱 빛을 뿌리고있다.
지금 우리 인민은 어려울수록 더욱 따뜻이 품어주고 더 사려깊은 눈길로 보살피는 어머니 우리당의 열화같은 사랑과 정을 심장깊이 새겨안고 분연히 떨쳐일어나 남들이 상상조차 할수 없는 불가항력으로 만난시련을 과감히 뚫고나가고있다.
숭고한 인민관을 지니시고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의 길을 앞장에서 걸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계시기에 우리 당은 앞으로도 어머니당으로서의 자기의 본분을 다해나갈것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