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 못잊습니다

몸소 농사작황을 알아보시며

 

(평양 6월 24일발 조선중앙통신)

주체57(1968)년 9월 어느날이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평안남도 평원군 삼봉협동농장을 찾으시여 작황이 좋은 한 포전머리에서 걸음을 멈추시였다.

이윽토록 논벌을 바라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논벌의 한 포전에 들어서시여 벼포기를 손수 뽑아드시였다.

그러시고는 한 이삭을 골라 알수를 세여보시며 벼알의 크기도 가늠해보시고 손으로 비벼도 보시였다.

잠시 생각에 잠기셨던 장군님께서는 또 다른 벼포기를 뽑아드시여 살펴보신 다음 아지는 몇대나 쳤으며 벼는 얼마나 자랐는가, 병든 잎사귀와 벌레먹은 뿌리는 없는가를 구체적으로 관찰하시였다.

벼포기들을 대비해보신 장군님께서는 벼알이 잘 여물지 않은것들도 있다고 하시면서 일군들에게 왜 그렇게 되였는가고 물으시였다.

대답을 드리지 못하는 일군들의 심정을 헤아려보신 장군님께서는 벼알이 잘 여물지 않은것은 종자탓도 자연피해를 입은탓도 아니라고 하시면서 포전으로 눈길을 돌리시였다.

그러시고는 일군들에게 거름을 얼마나 냈는가고 물으시였다.

순간 일군들은 거름을 많이 내여 땅을 걸구지 못했다는것을 깨닫게 되였다.

잘 여물지 않은 벼이삭을 놓고 그 원인을 찾아주시려고 벼알을 알알이 골라 비벼도 보시고 벼대의 굵기도 가늠해보시며 벼뿌리와 잎사귀상태까지 알아보신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풍모앞에 일군들은 머리를 숙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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