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7월 5일 《우리 민족끼리》

 

농사군의 땀방울

 

땀을 묻은것만큼 보답하는것이 땅이다. 거짓을 모르는 땅에 농사군의 성실한 땀을 묻으라. 이것은 우리 농업근로자들에게서 흔히 들을수 있는 말이다.

농사군의 땀방울, 평범히 들어온 이 말의 진의미를 다시금 뜨겁게 음미해보게 된것은 얼마전 내가 황해남도 재령군의 삼지강협동농장을 찾았을 때였다.

아지랑이 실날같이 피여오르는 포전들에서는 한평의 김을 매도 질적으로 하기 위해 성실한 땀을 바쳐가고있는 이곳 농장원들의 미더운 모습이 후덥게 안겨왔다.

그들의 이마에 송글송글 맺혀있는 땀방울들, 그 진하디진한 땀방울들이 거울처럼 반짝이는 논판우에 하나둘 떨어지고있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느라니 얼마전 어느한 농장의 다수확자로 소문난 처녀농장원이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내게 한 말이 불현듯 떠올랐다.

《땅은 거짓을 모른답니다. 땀 한방울이라도 더 흘리는 사람, 아낌없이 정성을 기울이는 사람에게 땅은 풍요한 가을을 안겨준답니다.》

땀 한방울이라도 더…

얼마나 소박하면서도 진실한 말인가.

땅처럼 진실한것은 없다는것을, 땅은 자기에게 바쳐진 땀의 무게를 다 헤아린다는것을 잘 아는 농사군에게서만이 이런 말이 스스럼없이 나오리라.

그 처녀를 봐도, 여기 농장원들을 봐도 하나같이 누구보다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이 곧 실농군들이였고 다수확자들이였다.

노래에도 있지 않는가. 봄날에 씨앗을 묻은것만큼, 여름에 땀흘려 가꾼것만큼 가을이면 이 땅은 열매를 준다고

그들은 너무나 잘 알고있다. 땅이자 농사군의 생명이고 삶의 터전이며 귀중한 사회주의조국이라는것을.

바로 그래서 한없이 소중한 이 땅에 흘려도 흘려도 진함이 없을 더운 땀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는것이다.

그 어느 농장, 그 어느 협동벌에 가보아도 오로지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주인된 자각을 안고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하여, 진짜배기농사군이 되기 위하여 누가 보건말건 포전마다에 성실한 땀을 묻어가는 농업근로자들이 눈앞에 안겨든다.

뜨거워지는 마음을 안고 그들이 이 땅에 바쳐가는 성실한 땀방울들을 새삼스럽게 안아볼수록 나의 생각은 깊어만 갔다.

그들이라고 왜 뙤약볕이 내려쪼일 때 선선한 그늘아래서 잠시라도 땀을 들이며 쉬고싶지 않으랴.

힘에 부쳐 주저앉고싶을 때도 있으랴만 그들은 땀으로 온몸을 푹 적시면서도 궂은날, 마른날 가림없이 포전길, 논두렁길을 누벼가고있다.

정녕 지칠줄 모르는 투지와 열정을 안고 자신들의 깨끗한 헌신의 땀방울을 자양분으로 하여 포전마다에 오곡을 무르익혀가는 우리 농업근로자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 과연 그 무엇이 소중히 자리잡고있는것인가.

생각하면 할수록 가슴이 뜨거워진다.

우리식 사회주의농촌발전의 위대한 새시대가 펼쳐지고있는 시기에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조선농업근로자동맹 제9차대회 참가자들에게 보내신 서한을 받아안고 우리 농업근로자들모두가 얼마나 크나큰 격정에 휩싸였던가.

우리식 사회주의를 수호하고 전진시키기 위한 간고한 투쟁행정에서 누구보다 고생을 많이 한 우리 농업근로자들이 부유하고 문명한 사회주의리상향에서 행복한 생활을 마음껏 누리게 하려는것은 우리 당의 확고한 의지이라고 그리도 뜨겁게 말씀하신 우리의 경애하는 원수님.

돌이켜보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회주의농촌건설과 관련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고 현지지도의 길에서 이 나라의 농촌들을 찾고찾으시며 우리 농업근로자들에게 돌려주신 그이의 대해같은 사랑과 은정은 참으로 끝이 없다.

폭우와 강풍으로 농촌마을들이 엄청난 피해를 당했을 때에는 재해지역 인민들을 위해 험한 진창길, 논두렁길도 서슴없이 헤치시면서도 응당 하여야 할 일을 한 평범한 농장원들에게 오히려 인사를 하시며 신세를 지고 간다고 뜨겁게 말씀하신분, 농촌마을들이 짧은 기간에 재난의 흔적을 말끔히 털어버리고 새롭게 변모되였을 때에는 또다시 먼길을 달려 새집에도 찾아오시여 주민들, 농장원들이 좋아하는가고 몇번이나 물으시며 그들이 좋아한다니 정말 기쁘다고, 그들이 좋다고 한다면 분명 우리 당이 잘한 일이라고 그토록 만족해하신 자애로운 어버이 우리 원수님.

이번엔 엄혹한 방역위기속에서 우리 농업근로자들이 그이께서 가정에서 마련하여 보내주신 사랑의 불사약까지 받아안았으니 세상에 이보다 더 크고 뜨거운 사랑과 은정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그렇다. 그이의 하늘같은 사랑과 은덕을 심장속에 정히 새겨안은 그들이기에 언제나 보답의 맹세로 가슴끓이며 전야마다 충성의 땀을 바치고 포기마다 애국의 땀을 한껏 묻어가는것이다.

정녕 황금낟가리의 무게는 잴수 있어도 이들이 뿌린 보석같은 땀방울들의 무게를 그 무엇으로 계산할수 있으랴.

굳이 그 무게를 헤아린다면 그것은 아마도 충성과 애국으로 끓어번지는 우리 농업근로자들모두의 심장의 무게를 합친것과도 같을것이다.

사회주의협동전야에 뿌려지는 농사군의 땀방울, 음미해보면 볼수록 가슴을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게 하는 이 말을 거듭 외우며 나는 포전길을 걷고걸었다. 그리고 확신하였다.

사회주의건설의 최전선을 지켜선 전초병들이 땅에 묻어가는 그 무수한 땀방울들이 가을에는 탐스러운 벼알로 알알이 맺혀 아지가 휘게 드리울것이니 이들의 성실한 노력에 의하여 전야마다에서 반드시 다수확의 자랑찬 승전포성이 울리리라는것을.

백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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