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7월 16일 《우리 민족끼리》

 

대동강에 아침해 솟는다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담아싣고 흘러흐르는 수도 평양의 대동강물결우에 아침해가 솟는다.

 

 

이글거리는 화광을 누리에 뿌리며 순간에 하늘과 땅을 하나의 진홍빛으로 만들어놓는 장엄한 해돋이, 그 빛발속에 아름다운 자태를 눈부시게 드러내는 대동강…

이 장관을 맞이하는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는 자연의 신비경에 대한 단순한 황홀감과 기쁨만이 아니라 대동강의 해맞이와 더불어 잊을수 없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숭고한 애국심에 대한 뜨거운 추억이 깃들어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정일동지는 그 누구보다도 조국과 인민을 열렬히 사랑하시였으며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길에 한생을 깡그리 바치시여 조국청사에 영원히 빛날 불멸의 업적을 이룩하신 절세의 애국자이십니다.》

대동강의 아침해, 여기에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찾아주신 우리 조국을 세상이 부러워하는 사회주의강국으로 빛내이시려는 위대한 장군님의 가장 고결하고 열렬한 애국의 세계가 담겨져있다.

지금으로부터 62년전인 주체49(1960)년 7월 16일, 그날 아침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평양남산고급중학교(당시) 졸업생들과 함께 대동강반에 나오시였다.

이때 온 하늘땅을 붉은색, 황금색으로 물들이며 불덩이같은 태양이 솟아오르기 시작하였다. 참으로 장쾌한 해돋이순간이였다.

시원한 강바람에 옷자락을 날리시며 장엄하게 솟아오르기 시작하는 태양의 빛발을 한몸에 안으신채 걸음을 옮기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해돋이를 맞이하는 자신의 마음속진정을 담으시여 즉흥시를 읊으시였다.

이렇게 태여난것이 불후의 고전적명작 《대동강의 해맞이》였다.

못잊을 그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학생들에게 대동강의 해맞이의 숭고한 뜻을 깊이 새겨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저 찬란한 태양의 빛발은 마치도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령도따라 전진하는 우리 조국의 앞날을 비쳐보이는것같다고 하시면서 우리모두 그 어떤 폭풍이 휘몰아쳐와도 함께 헤치며 혁명의 대를 이어 억세게 싸워나가자고 격정에 넘치신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그 숭고한 사상감정이 그이께서 읊으신 즉흥시의 구절구절에 그대로 어려있었다.

오늘은 대동강 해돋이 맞고

래일은 공산주의 해맞이하자

혁명의 길 이어 세상 끝까지

주체의 노을을 펼쳐가리라

 

정녕 이날 대동강기슭에서의 해맞이는 자신의 리상도 정열도 오로지 위대한 수령님을 받드는 길에 바침으로써 이 땅에 기어이 주체의 사회주의강국을 일떠세우시려는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뜻과 의지의 선언이였다.

대동강의 아침해, 여기에는 조국과 인민을 위해 바치신 위대한 장군님의 애국헌신의 한평생이 비껴있다.

자기 조국을 세계적인 강국으로 빛내이려는 진정한 애국은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하는 애국이여야 하며 자기의 온넋과 열정을 깡그리 다 바치는 무한한 헌신으로 되여야 한다는것이 김정일애국주의가 새겨주는 귀중한 철리이다.

돌이켜보면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대동강반에서 해맞이를 하신 그날에 이어 해솟는 룡남산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 개척하신 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계승완성하실 철석의 맹세를 다지시였다.

누리에 빛나는 태양의 위업을 대를 이어 해빛으로 이어가리라는 엄숙한 선언, 조선혁명 책임진 주인이 되리라는 력사의 맹세를 지켜 위대한 장군님께서 조국과 인민, 시대와 력사앞에 쌓아올리신 불멸의 공적을 어찌 다 헤아릴수 있으랴.

온 사회의 김일성주의화강령을 선포하시고 그 실현을 위한 길에서 우리 당을 수령의 당으로, 우리 혁명무력을 무적필승의 강군으로 키우시였으며 20세기 문예부흥기와 평양번영기를 안아오시고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분야에서 일대 앙양기를 펼치시여 주체조선의 존엄과 위용을 온 누리에 떨쳐주신 위대한 장군님이시다.

지난 고난의 행군, 강행군의 나날 위대한 장군님께서 준엄한 전선시찰의 길에서 떠오르는 아침해를 맞으시며 그려보신것도 찬연히 밝아올 사회주의강국의 눈부신 려명이였다.

진정 위대한 장군님은 혁명을 하시여도 해돋이순간처럼 정신이 번쩍 들고 열정넘치게 하시고 조국과 인민들을 사랑하시여도 태양의 열과 빛처럼 뜨겁게 사랑하신 희세의 위인이시였다.

60여년전의 그날을 뜻깊은 추억속에 돌이켜보는 이 시각 우리 인민은 또 한분의 절세의 위인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거룩하신 모습을 격정속에 우러른다.

새날을 불러오는 해돋이는 락관과 희망의 상징이다. 저 하늘의 태양이 있어 새날이 밝아오듯이 우리 조국과 인민의 위대한 태양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현명한 령도아래 이 땅에는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그려보시던 사회주의강국의 미래가 밝아오고있다.

하기에 대동강의 해돋이를 바라보며 우리 인민은 경애하는 원수님 따라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부흥을 반드시 이룩할 신념의 맹세를 다지고 또 다진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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