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8월 11일 《로동신문》

 

종업원명단에 다시 올린 이름들

 

로동년한이 끝난 사람들은 그 단위의 종업원명단에서 지워지기마련이다. 하지만 덕천대동강탄광의 종업원명단에는 탄광에서 일하다가 년로보장을 받은 사람들의 이름이 그대로 남아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온 사회에 혁명선배들을 존대하고 시대의 영웅들과 공로자들을 내세워주며 후대들을 사랑하고 사회적으로 돌보아주어야 할 대상들을 적극 보살펴주는 아름다운 미풍이 더욱 꽃펴나도록 하여야 합니다.》

수십년전 어느날 지배인 민병주동무는 저녁어스름이 비낀 창가에서 눈길을 뗄줄 몰랐다. 구내길을 따라 멀어져가는 로인들의 모습을 보느라니 방금전 그들이 하던 말이 돌이켜졌다. 비록 나이는 들었지만 적은 힘이나마 석탄생산에 이바지하겠다고 하던 그들의 목소리는 얼마나 절절했던가.

저들처럼 탄광을 잊지 않고 사는 년로보장자들을 모두 종업원명단에 등록하고 그들의 생활을 더 잘 돌봐주자.

그의 이 결심을 탄광당조직에서도 적극 지지해주었다.

그때부터 년로보장자들의 이름이 종업원명단에 다시 오르게 되였다. 류다른 종업원명단과 더불어 년로보장자들을 위하는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진정은 더욱 뜨거워졌다.

몇해전 어느날이였다. 탄광마을에 자리잡은 한 로인의 집으로 여러 사람이 찾아왔다. 그의 아들이 결혼식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온 탄광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이였다.

성의껏 준비한 기념품들을 새 가정을 이루는 신랑, 신부에게 안겨주며 그들의 앞날을 따뜻이 축복해주는 일군들의 모습을 보는 로인의 눈가에는 뜨거운것이 고여올랐다.

이런 이야기는 수없이 많다. 병원에 입원한 한 로인을 위해 구미에 맞는 음식과 보약재들을 가지고 자주 찾아간 사실이며 한 로인의 생일을 잊지 않고 축하해주며 자식들이 석탄증산을 위해 헌신한 아버지처럼 살도록 이끌어준 이야기…

하기에 탄광마을에 살고있는 년로보장자들은 탄광을 위한 좋은 일을 한가지라도 찾아하는데서 보람을 느끼고있었다.

《일터를 떠난지 퍼그나 되였지만 탄광종업원명단에는 아직도 우리 이름이 그대로 올라있습니다. 탄광종업원인 우리가 탄광을 위한 일에 떨쳐나서는거야 응당한것이지요.》

이것은 한 로인만이 아닌 이곳 탄광마을 년로보장자들의 한결같은 심정이다.

종업원명단에 다시 올린 이름들,

여기에는 당과 조국을 받들어 한생을 충직하게 살아온 혁명선배들처럼 살려는 탄광일군들과 종업원들의 마음이 담겨져있었고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도덕의리심이 비껴있었다.

 

본사기자 송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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