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8월 11일 《로동신문》

 

농장원대학생들과 작업반장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업부문에서는 주체농법의 요구대로 과학농사열풍을 일으켜 계획한 알곡생산목표를 점령하여야 합니다.》

며칠전 저녁 안변군 천삼농장에서 있은 일이다.

제3작업반 반장 송승원동무의 발걸음은 농장의 농업과학기술보급실로 향하였다.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에 망라되여 공부하고있는 작업반원들의 미더운 모습을 보고싶어서였다.

그런데 콤퓨터앞에 마주앉아 농업과학기술지식을 습득하느라 시간가는줄 모르고있어야 할 그들이 보이지 않았다.

실망감을 안고 작업반으로 돌아온 송승원동무는 농장원대학생들을 찾아오도록 했다.

련락을 받고 달려온 그들을 작업반장은 엄한 눈길로 맞았다. 차림새로 보아 포전에 나갔었다는것이 확연히 알리였다.

그들이 가져다놓은 학습장을 뒤적이던 작업반장이 문득 방금전까지 무엇을 했는가고 물었다.

그들은 어안이 벙벙하였다. 농사군이라면 늘 땅을 안고 살아야 한다고 이야기하던 작업반장이여서 포전일을 했다면 칭찬을 할줄 알았는데 오히려 추궁하는 어조였던것이다.

한 청년이 올해 알곡생산목표를 기어이 점령하겠다고 누구나 포전에서 살다싶이 하는데 편안히 앉아 공부를 한다는게 어쩐지 어색했다고, 그래서 포전에 나가 도랑치기작업을 좀 도와주었다고 말하였다.

잠시후 송승원동무의 목소리가 농장원대학생들의 귀전을 울리였다.

동무들의 심정은 충분히 리해가 된다. 그러나 눈앞의 일만 생각하며 멀리 앞을 보지 못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

작업반장의 이런 절절한 목소리를 들으며 농장원대학생들은 심한 가책이 느껴져 머리를 들수 없었다.

평범한 농장원들도 대학공부를 할수 있게 온갖 조치를 다 취해주는 우리 당의 뜨거운 은정이 가슴에 사무쳐왔고 하루빨리 대학졸업생이 되기를 바란다던 작업반원들의 기대어린 눈빛도 어려왔다.

이윽하여 작업반장은 밀린 공부를 보충하라며 그들의 등을 떠밀었다.

《우리 고장을 더욱 빛나게 꽃피워나가야 할 앞날의 주인, 농촌진흥의 주인공들이 바로 동무들이요.》

작업반장의 말은 길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은 그 충고속에 담긴 깊고깊은 뜻, 사회주의제도의 고마움과 농장의 미래를 책임진 자기들의 무거운 임무에 대하여 깊이 절감하였다.

 

본사기자

되돌이
감 상 글 쓰 기

홈페지봉사에 관한 문의를 하려면 여기를 눌러주십시오
Copyright © 2003 - 2022 《조선륙일오편집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