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8월 25일 《우리 민족끼리》

 

명화속의 철쭉꽃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최전연의 병사들을 찾아 험한 철령을 넘으실 때 축원의 꽃바구니인양 아름답게 피여났던 철쭉.

봄도 한철, 꽃도 한철이라지만 만수대창작사에서 창작한 아크릴화 《철령의 철쭉》을 바라볼수록 명화속의 철쭉꽃은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그윽한 향기를 끝없이 안겨주며 어버이장군님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을 더해주고있다.

철령의 가파롭고 아찔한 산악들과 골짜기들에 철쭉꽃이 한벌 쭉 덮이여 아름다운 꽃바다를 이루었기에 저 하늘의 흰구름도 그 절경에 취하여 산허리를 감돌며 쉬이 떠나지 못하는가. 바위벼랑에 뿌리박고 마지막꽃잎까지 다하여 봄의 여운을 새겨주는 철쭉!

이 세상에 꽃들은 많아도 철령의 철쭉이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 그토록 아름답고 억센 꽃으로 안겨오는것은 무엇때문인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한평생 오로지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다 바치시면서도 자신을 위해서는 그 무엇도 남기지 않으시고 순간의 휴식도 없이 초강도강행군길을 이어가시다가 달리는 렬차에서 순직하신 장군님과 같으신 그런 령도자는 이 세상에 없습니다.》

언제인가 철령에 올라 철쭉꽃이 피여난 정경을 실지로 목격하고 붓을 들었던 한 화가는 이렇게 말하였다고 한다.

철령의 철쭉은 그저 피는 꽃이 아니라 붉게 타는 꽃이라고.

붉게 타는 철령,

해발고가 높아 봄이 와도 눈이 쉽게 녹지 않는 아아한 철령의 산발들에 철쭉꽃이 피여나 붉게 탈 때면 우리 장군님 생각이 더더욱 간절해진다.

명화에 펼쳐진 철쭉꽃바다에는 철령과 더불어 길이 전할 위대한 어버이의 심원한 혁명세계, 숭고한 서정세계가 그대로 비껴있다.

조국앞에 드리운 난관과 시련을 인민군대와 함께 헤치실 사생결단의 각오를 지니시고 철령을 18차례나 넘으시며 빨찌산식강행군을 하신 우리 장군님, 그이의 마음속에는 무진막강한 군력으로 끝까지 지켜주고싶으신 사랑하는 인민이 있었다.

비가 와도 넘으시고 눈이 와도 넘으시였으며 낮에도 넘고 밤에도 넘으시며 이 땅, 이 하늘아래 인민의 행복의 꽃바다를 기어이 펼쳐주시려 희생적인 헌신의 대장정을 이어가신 우리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을 우리 어찌 잊을수 있으랴.

고난과 시련의 험산준령을 앞장에서 헤치신 우리 장군님의 불보다 뜨거운 사랑과 희생적인 헌신이 슴배여있어 철령의 철쭉은 그리도 아름답고 붉게 타는것이리라.

철령의 철쭉, 그것은 정녕 조국과 인민을 그토록 사랑하신 우리 장군님의 불타는 혁명열, 애국열의 상징이다.

하기에 사연깊은 철령을 넘어 최전연병사들을 찾아오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철령을 넘어오면서 어버이장군님 생각에 가슴이 뜨거워지는것을 어쩔수 없었다고 하시며 장군님의 헌신과 로고를 감회깊이 회고하신것 아니랴.

철령의 철쭉이여, 위대한 장군님 따라 고난과 시련을 용감하게 헤쳐온 불굴의 넋을 고이 간직하고 당중앙따라 나아가는 우리 인민의 앞길에 영원히 붉게붉게 만발하라.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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