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9월 2일 《로동신문》

 

한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바로 그것을 배웠습니다
8월 17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기사 《나라를 위한 헌신으로 이어진 값높은 한생》에 대한 반향

 

다시금 새긴 전승세대의 참인간상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나는 무엇을 바쳤는가라는 물음에 늘 자신을 비추어보면서 애국의 마음을 가다듬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나무 한그루를 심어도 거기에 진실한 애국의 마음을 담게 되고 건설장에서 흙 한삽을 떠도 애국의 구슬땀을 바치게 될것입니다.》

한편의 소박한 기사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있다.

지난 8월 17일부 《로동신문》 4면에 게재된 긍정교양기사의 주인공 최금산로인, 그의 애국적소행에 대한 기사를 읽고 각지의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금치 못해한다.

결코 온 나라에 널리 알려진 시대의 전형이거나 조국과 혁명을 위해 요란한 공적을 세운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였다.

이 땅 어디서나 볼수 있는 평범한 공민인 그가 발휘한 애국적소행을 두고 누구나 생각한다.

사람은 한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떤 삶이 시대의 찬양을 받을만큼 참되고 아름다운것인가.

남포시송배전부 로동자 리영애동무는 본사로 보내온 편지에 이렇게 썼다.

《…기사를 다 읽고나서 나는 로인부부의 사진을 오래도록 보고 또 보았습니다. 아무리 보아도 수수한 로인, 겉만 보아서는 전시공로자인지 아닌지 알수 없는 평범한 로인이 그렇듯 고결한 인생관의 체현자라는 생각에 감동을 금할수 없었습니다.

사실 저는 지난 시기 중요대상건설이 진행될 때마다 시대의 숨결에 발맞추어 조국의 부강번영에 다소나마 이바지하고싶은 심정으로 지원사업도 하고 영예군인들의 생활을 돌봐주기 위해 적으나마 노력하였습니다. 그래서 사회적평가나 지원증서도 받았습니다. 그것은 나에게 있어서 남모르는 긍지와 자부이고 보람이였습니다.

하지만 나이 80이 넘도록 그 어떤 명예나 대가도 바람이 없이 오직 나라를 위해 량심의 자욱을 새겨온 최금산로인의 정신세계에 비추어보니 자신이 막 부끄러웠습니다.

나라를 위해, 사회를 위해 무엇인가 좀 해놓았다고 너무 쉽게 만족하지 않았는가, 혹 나에게 대가를 바라는 마음이 한쪼각이나마 없었는가를 심각히 돌이켜보았습니다. 그리고 조국의 전진에 보탬을 주려는 그 열정이 최금산로인처럼 한생토록 변함이 없어야 하지 않겠는가고 깊이깊이 생각하였습니다. …》

평천구역도로시설관리소 작업반장 조길녀동무는 당보지면을 통하여 처음 본 최금산로인이 어쩐지 한일터의 오랜 동지처럼 친근하게 여겨지고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에 티가 앉을세라 곁에서 걸음걸음 가르쳐주고 떠밀어주는 스승으로 생각된다고 하면서 기사의 주인공처럼 스스로 택한 인생길에서 한생을 량심적으로 일해나가려는 마음속결의를 편지에 담았다.

대동강구역에서 사는 특류영예군인이 걸어온 전화를 받아보아도, 송산궤도전차사업소의 공훈자동차운전사가 보내온 편지를 읽어보아도 나라를 위해 필요한것이라면 무엇이든 자기가 수행해야 할 분공으로 여기고 한생 견실하고 대바르게 살아온 애국자, 후손들에게 애국적삶의 본보기를 가르쳐준 전승세대의 참인간상을 다시한번 가슴깊이 새기였다는 깊은 감명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었다.

자기들이 오래전부터 만들어 리용하고있는 《애국일지》에 최금산로인처럼, 우리의 전승세대들처럼 공장을 위하고 나라를 위하는 마음을 변함없이 간직할 결의를 또박또박 적어넣었다는 안주돼지공장 가족소대원들의 심정은 또 얼마나 뜨거웠던가.

사람은 한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바로 이것을 배웠습니다!

진정 사는 곳, 하는 일은 서로 달라도 그들의 심정은 하나였으니 그것은 가사보다 국사를 먼저 생각하며 조국의 큰짐을 덜기 위해 적은 힘이나마 바치는것을 인생의 보람으로, 행복으로 여기는 전승세대의 참인간상에 대한 매혹과 그처럼 아름다운 삶을 수놓아가려는 강렬한 지향이였다.

 

본사기자 강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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