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9월 13일 《우리 민족끼리》
한편의 영화를 보시면서도
《후대들에 대한 사랑은 인간이 지니고있는 사랑가운데서도 가장 헌신적이고 적극적인 사랑이며 인류에게 바쳐지는 송가가운데서도 가장 순결하고 아름다운 송가이다. 공산주의자들은 바로 이 송가를 만들어내는 창조자들이며 이 송가를 위해 투쟁하는 복무자들이다.》
주체37(1948)년 3월 어느날 북조선인민위원회 회의실에서는
자막소개에 이어 화면에는 청진제강소 제1호해탄로 조업식과 당시의 한 종양장이 소개되고 우량품종의 양종자를 받고 기뻐하는 농민들의 모습도 펼쳐졌다.
해방된 조국에서 새 삶을 한껏 누려가는 인민들의 보람찬 투쟁과 생활모습을 보여주는 화면들이였다.
이윽고 화면에는 항일의
출근길에 오른 녀성들에게서 아이들을 받아안고 기뻐하는 보육원들, 딸랭이와 인형을 가지고 즐겁게 놀고있는 어린이들, 식탁에 앉아 음식을 맛있게 먹고있는 어린이들…
새 조국건설의 벅찬 모습과는 어울리지 않게 아이들의 탁아소생활까지 소개한다고 생각하며 머리를 기웃거리는 일군도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 모든 시, 군들에 이러한 탁아소를 다 꾸려주어야 하겠습니다. 후대들을 위해서는 아낄것이 없습니다.
영화는 포근한 침대에 누워 단잠을 실컷 자고난 귀여운 어린이들이 보육원을 따라 행복에 겨워 춤을 추는 장면에서 끝났다.
영사실에 불이 켜지자
백두밀림에서 주체혁명위업을 개척하시던 때에 벌써 후대들을 계급의 꽃, 민족의 꽃, 인류의 꽃이라고 하시며 그 꽃을 잘 가꾸는것이 공산주의자들의 신성한 임무이라는것을 밝혀주신
그때로부터 오랜 세월이 흘렀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