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1월 8일 《로동신문》

 

수필 

리상에 대한 생각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은 온 사회의 김일성-김정일주의화의 기치를 높이 들고 주체의 사회주의위업을 끝까지 완성할것이며 이 땅우에 인민의 락원, 인류의 리상사회를 건설할것입니다.》

무릇 리상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허다한 날과 달을 뛰여넘어 저멀리 아득한 앞날의 꿈에 대하여 떠올리기가 일쑤이다. 하지만 멀리의 미래와만 결부되던 리상의 개념은 농촌진흥의 위대한 새시대가 펼쳐지는 오늘날 새라새로운 의미로 시시각각 안겨들고있다.

얼마전 취재길에서였다.

철령아래서 풍겨오는 향긋한 사과향기에 한껏 심취되여 고산군을 지나던 우리는 너무도 몰라보게 변모된 설봉리의 전경앞에서 걸음을 멈추지 않을수 없었다. 올봄에 이곳에 왔었는데 불과 몇달전의 모습은 없고 멋쟁이농촌문화주택들이 즐비하게 들어앉은 희한한 광경이 펼쳐진것이였다.

흥분을 누를길 없어 형형색색의 문화주택들을 여기서도 보고 또 저기서도 보는데 그앞을 지나며 주고받는 농장원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정말 놀랍기만 해요. 처음 전경도를 볼 때도 꼭 꿈을 꾸는것만 같더니…》

《그 꿈이 얼마후엔 옛말로 되겠군요.》

마음속기쁨과 놀라움을 꾸밈없이 터놓으며 새집들의 주인이 될 이곳 사람들이 스스럼없이 주고받는 이야기에 우리의 생각은 깊어졌다.

리상, 아득한 미래를 련상시키는 이 말이 왜서 우리에게는 이처럼 가까웁게 느껴지는것인가.

농촌진흥의 새시대와 더불어 이 땅우에 펼쳐진 사회주의농촌의 새 풍경들이 눈앞에 어려온다. 우리가 만든 농기계들이 바다를 이룬 황남의 대경사, 바다바람세차던 저 멀리 동해기슭에 희한하게 솟아난 련포온실농장의 온실바다와 특색있는 주택지구, 전국의 모든 시, 군마다에 우후죽순처럼 일떠서는 농촌살림집들…

얼마전까지만 하여도 꿈과 리상으로만 안겨오던 가슴벅찬 화폭들이 눈앞의 현실로 펼쳐지고있는것이다. 그것도 나라가 어려움을 겪고 모든것이 부족한 바로 지금과 같은 때에.

눈에 삼삼히 떠오른다.

당의 농촌혁명강령을 높이 받들어 눈에 피가 지고 입술이 부르튼채 아글타글 뛰고 또 뛰고있는 시, 군의 책임일군들과 건설자들, 한t의 세멘트라도 더 보내주기 위해 낮과 밤이 따로 없이 일하고있는 건재생산기지의 생산자들…

과연 무엇이 오늘처럼 어렵고 힘든 때에 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지칠줄 모르는 투지와 용맹을 주는가.

위대한 어버이의 뜨거운 말씀이 우리의 가슴을 친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의 높은 연단에서 우리는 신심과 락관을 가지고 농촌혁명을 힘있게 다그쳐 우리의 모든 농촌을 내놓고 자랑할수 있는 사회주의락원으로 훌륭히 전변시키며 인민들의 세기적숙망과 리상을 앞당겨 실현하여야 한다고 절절히 말씀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위대한 손길과 눈물겨운 헌신에 떠받들려 우리의 꿈과 리상이 인민들의 피부에 가닿는 변혁의 실체로 하나하나 펼쳐지는것 아니던가.

그렇다.

우리의 리상!

이는 결코 그 어떤 꿈이나 표상이 아니다. 당이 제시한 새로운 사회주의농촌건설강령을 따라 희망찬 미래에로 가는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리상은 곧 강렬한 확신이며 현실이다.

위대하고 아름다운 우리의 리상과 더불어, 끊임없이 꽃펴나는 우리의 행복과 더불어 밝아오는 농촌진흥의 새시대의 문패인양 마을뒤산에서는 《사회주의만세!》의 글발이 빛을 뿌리고있었다.

 

본사기자 홍설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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