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1월 12일 《우리 민족끼리》

 

끝없이 이어지는 우리 집이야기(8)

 

한식솔이 된 사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온 나라에 서로 돕고 이끄는 고상하고 아름다운 미풍이 차넘치게 하여 우리 사회를 화목하고 단합된 일심단결의 대가정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두해전 3월 어느날이였다.

밤은 깊어가건만 맹산군 대와리 29인민반에서 사는 김영순동무는 좀처럼 잠을 이룰수 없었다. 눈을 감고있어도 귀전에서는 낮에 만났던 마을사람의 말이 떠날줄 몰랐던것이다. 년로보장을 받고 집에 들어와 자식없이 홀몸으로 산다는 덕천시의 한 할머니, 한생을 누가 보건말건 맡은 혁명초소를 굳건히 지키면서 성실한 로동으로 조국을 받든 그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금 새겨보느라니 왜서인지 그가 남처럼 생각되지 않았다.

(늙은이가 여생을 즐겁게 보낼수 있도록 내가 친자식이 되여 돌봐줄순 없을가.)

하지만 쉽게 결심을 내릴수 없었다. 그러는 그에게는 사회와 집단을 위해 헌신하는 미풍소유자들에 대한 신문기사를 읽던 때가 되새겨졌다. 깊은 감동속에 그려보던 그 미담의 주인공들, 그들도 자기와 같은 이 땅의 평범한 공민들이였다.

그는 미풍소유자들의 곁에 자신을 세워보았다. 그럴수록 그들처럼 살려는 결심이 더욱 굳어졌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자기가 꽤 자식구실을 할수 있겠는가 하는 위구심도 없지 않았다.

얼마후 자리에서 일어난 그는 남편인 서영욱동무에게 할머니를 집에 데려다 모시려는 자기의 속마음을 내비쳤다.

잠시 생각에 잠겼던 남편은 《결코 말처럼 쉽지는 않을거요. 허나 우리가 성의를 다한다면 얼마든지 친자식구실을 할수 있을거요.》라고 하며 적극 지지해주었다.

이렇게 되여 그들부부는 그 할머니와 한식솔이 되였다.

날과 달이 흐를수록 할머니를 위하는 그들의 마음은 더욱 뜨거워졌다. 식사때마다 구미에 맞는 음식을 한가지라도 더 놓기 위해 정성을 다하였고 계절이 바뀔 때면 감기에 걸릴세라 늘 마음썼다.

그들을 볼 때마다 할머니는 《친자식이면 이보다 더할가.》라고 하면서 눈굽을 적시였고 스스럼없이 내 아들, 내 딸이라고 정담아 불렀다.

이런 아름다운 인간들이 많아 사회주의 우리 집에는 언제나 따뜻한 정과 사랑만이 흘러넘치고있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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