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1월 11일 《우리 민족끼리》

 

주인을 기다리는 집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이 땅에 펼쳐지고있는 인민중시, 인민존중, 인민사랑의 화폭들은 인민대중제일주의가 구현된 우리식 사회주의의 참모습입니다.》

여기에 이런 자료가 있다.

《국내 반지하주택은 2020년 기준 32만 7 320가구에 이른다. 이 가운데 61%에 해당하는 20만 849가구가 서울에 있다.》, 《려관, 려인숙, 고시원, 쪽방 등 〈집 아닌 집〉에 44만 8 000가구가 살고있다.》

이것은 남조선에 집이 없이 방황하며 비참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를 잘 보여주고있다.

그러나 우리 공화국에는 새 보금자리가 일떠선지도 벌써 여러해가 흘렀으나 오늘도 주인을 기다리는 살림집이 있다.

여기에는 어떤 사연이 깃들어있는것인가.

몇해전 라선시가 큰물피해를 입었을 때 불행을 당한 사람들속에는 홍영원이라는 소년도 있었다.

큰물에 일가식솔모두를 한꺼번에 잃은 영원이, 몸을 심하게 다쳐 생사기로에서 헤매는 그를 병원으로 후송하며 마을사람들은 눈물을 삼키였다.

(장차 그애의 운명은 어떻게 될것인가.)

사람들모두가 이런 생각으로 잠 못이루었다.

하지만 그들은 얼마나 따뜻한 사랑이 라선땅의 한 평범한 소년을 보살피고있는지 다는 알수 없었다.

병원에서는 영원이의 소생을 위해 수십차례의 긴급협의회가 열리였고 대담하고 새로운 치료방안들이 수시로 세워졌다. 수차에 달하는 힘겨운 수술이 진행되였고 병원의 의사, 간호원들이 그에게 많은 피와 피부를 아낌없이 바쳤다.

그러한 속에 영원이의 작은 가슴에 크나큰 사랑이 와닿았다. 병원침상에 누워있는 그에게 국가에서는 새 보금자리를 안겨준것이였다.

살림집리용허가증에 또박또박 써있는 자기 이름을 몇번이고 입속으로 외워보며 영원이는 오래도록 어깨를 들먹이였다.

그후 영원이는 자애로운 어버이의 위대한 사랑이 삶의 자양분이 되여 수십일만에 대지를 밟고 일어섰다.

제발로 걸어 자기에게 차례진 새 집앞에 이른 영원이는 《홍영원》이라고 쓴 문패를 바라보며 이윽토록 말이 없었다.

아직은 자기가 받아안은 사랑이 얼마나 큰것인지 다는 모를 나이인 영원이, 더우기 혈혈단신인 그에게도 나라에서는 돈 한푼 받지 않고 이미 살던 집보다 더 훌륭한 새 보금자리를 안겨주었으니 이런 꿈같은 현실을 무슨 말로 다 표현할수 있으랴.

잠시후 그는 눈물이 글썽하여 자기를 바라보는 마을사람들에게 이렇게 마음속진정을 터놓았다.

《저는 고아가 아닙니다. 저는 외롭지 않습니다.

저에게도 아버지, 어머니가 있고 형제들이 있으며 언제나 저를 지켜주고 보살펴주는 고마운 품이 있습니다.

그 품은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품이고 사회주의조국의 품입니다!》

지금 홍영원이는 한없이 소중한 우리 제도, 어머니조국을 굳건히 지키기 위해 조국보위초소에 서있다.

병사는 비록 자기 집과 멀리 떨어져있어도 그의 가슴속에는 고마운 사회주의제도가 안겨준 삶의 보금자리가 소중히 간직되여있다.

《평생소원은 내집마련》이라는 기막힌 현실이 공식처럼 굳어진 남조선의 사회제도와 부모없는 아이에게도 무료로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우리 공화국의 사회주의제도,

두 제도의 판이한 현실이 말해주는것은 무엇인가?

이에 대해서는 독자들스스로 해답을 찾으시길 바란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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