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1월 14일 《우리 민족끼리》

 

퇴근시간

 

보람찬 하루일을 끝낸 사람들 누구나 즐거운 마음으로 퇴근길에 오르군 한다.

나는 어느 한 군병원 의사, 간호원들의 투쟁을 보면서 퇴근시간의 의미를 다시금 새삼스럽게 깨달았다.

그들은 환자치료사업에 온갖 정성을 다 바쳐가면서 수시로 제기되는 구급환자들을 돌보느라 언제나 드바쁜 시간을 보냈지만 병원에서 새 병동건설이 시작되자 누구나 퇴근후에는 건설장으로 달려나오군 하였다.

우리에게는 정해진 퇴근시간이 따로 없다, 그날 전투목표를 수행하는 그 시간이 바로 우리들의 퇴근시간이다, 바로 이것이 그들의 결심이고 의지이며 생활이였다.

병원의 의사, 간호원들이 대부분 녀성들이다보니 치료사업을 하면서 건설을 진행한다는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였다. 더우기 구급환자의 침상을 지키느라 온밤 눈 한번 붙여보지 못하고 새날을 맞는 때가 많았다. 하지만 이들모두는 2배, 3배의 작업과제를 해제꼈고 그것을 응당한것으로 여기였다.

새 병동의 벽체쌓기가 한창이던 어느날 치료사업을 마치고 작업장에 나온 내과과장은 남먼저 나온 한 처녀의사를 보게 되였다.

환자치료는 물론 새 병동건설에서도 언제나 앞장에서 달리는 그를 볼 때마다 미덥고 대견하기도 하였지만 그날만은 미안한 감이 없지 않았다.

《현희동무, 오늘은 동무의 생일인데 좀 빨리 퇴근하오. 동무몫까지 합쳐서 우리가 다 할테니 걱정말고…》

과장선생의 이 말에 그 처녀의사는 고개만 다소곳이 숙일뿐이였다.

그날 작업은 밤이 퍽 깊어서야 끝났다. 퇴근시간은 많이 늦어졌지만 벽체쌓기를 끝냈다는 기쁨에 모두가 한껏 들떠있었다.

노래를 부르며 퇴근길에 오른 그들을 믿음어린 눈길로 바라보던 내과과장은 그만 놀랐다. 이미 퇴근했으리라고 생각하였던 현희의사가 그들과 함께 있었던것이였다.

내과과장은 그에게 왜 퇴근하지 않았는가고 묻지 않았다.

새 병동의 벽체에 씌여져있는 《동무는 오늘 전투계획을 수행하였는가?》라는 글발이 눈앞에 안겨왔던것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퇴근시간은 이 하루의 전투목표수행을 어머니당에 보고드리는 자랑스러운 총화시간, 올해전투의 순간순간을 충성과 보답의 땀방울로 빛내였음을 긍지높이 새겨보는 깨끗한 량심의 시간이였다.

그들뿐 아니라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제5차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강령적과업을 결사관철하며 창조와 위훈을 수놓아가는 온 나라 인민들모두가 그렇게 불같은 삶을 이어가고있지 않는가.

이러한 날과 달이 흐르고있는 조국땅 곳곳에서 수많은 기적과 비약의 승전소식들이 날마다 전해지고있는것이다.

본사기자 김 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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