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1월 18일 《우리 민족끼리》

 

끝없이 이어지는 우리 집이야기(9)

 

보름만에 찾은 고마운 사람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온 나라에 서로 돕고 이끄는 고상하고 아름다운 미풍이 차넘치게 하여 우리 사회를 화목하고 단합된 일심단결의 대가정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벌써 십여일이 흘러갔다는 생각으로 평양시 락랑구역 통일거리1동에 사는 김득옥로인은 죄스러운 마음을 금할수 없었다.

길가에서 뜻밖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자기를 병원에까지 실어다주고 귀한 약들도 마련해준 그 운전사가 어디서 일하는 누구인지 몰라 여태껏 고맙다는 인사말 한마디 못하고있는 그였다.

그때 목격한 마을사람들에게서 들어 고작 알고있다는것은 그 차가 적십자표식이 있는 소형뻐스라는것이였다.

고마운 사람을 찾기에는 너무도 빈약한 자료였지만 그는 그것을 가지고 며칠동안 보건부문의 여러 단위를 비롯한 많은 곳에 알아보았다.

하지만 종시 그 운전사를 찾을 길이 없었다.

(래일은 기어이 그 운전사를 찾아야 하겠는데…)

다음날 자기가 쓰러졌던 장소에 갔던 그는 그 주변마을 로인들로부터 그때의 상황에 대하여 보다 상세히 알게 되였고 차번호도 정확히 알게 되였다.

그에 기초하여 그는 그 고마운 사람이 바로 석전영예군인인쇄공장 운전사 김기훈동무라는것을 알게 되였다.

그 공장에 전화를 걸어서야 그는 그 운전사가 만삭이 된 녀인을 우연히 만나 평양산원까지 태워다준 사실을 비롯하여 평상시 그렇게 남을 위해 자기를 바칠줄 아는 고상한 인격의 소유자임을 더 구체적으로 알게 되였다.

《운전사동무, 그런 일을 하고 이름 석자 남겨두면 못쓴다던가. 내가 바로 보름전에 길가에 쓰러졌던 그 늙은이요. 감사의 인사를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

감격에 젖어있는 로인의 목소리가 수화기에서 울려나왔다.

이 땅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그렇게 하였을것이라고, 부디 좋은 세월에 건강관리를 잘해서 오래오래 장수하라고 진정담아 말하는 김기훈동무의 눈언저리도 불깃하게 달아올랐다.

정녕 그것은 남의 아픔을 자기 아픔으로 여기며 온 나라가 한식솔이 되여 화목하게 사는 우리 공화국에서만 있을수 있는 일이였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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