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1월 28일 《로동신문》
《
《우리 당은 어머니당입니다.》
우리 당력사의 한 갈피에는
《동무들의 결혼을 축하합니다
아들딸 많이 낳고 행복하게 잘살기 바랍니다.
2013. 7. 11》
읽으면 읽을수록 사랑과 정이 철철 흘러넘치는 이 친필은
《어머니손길로, 어머니마음으로 고금성, 차효심동무들을 따뜻이 품어준 초급당비서동지! 정말 고맙습니다.
2013 7. 11》
같은 날에 보내신 두차례의 친필,
온 나라가 세찬 격정에 휩싸였다. 누구나 자기가 받아안은 영광인듯, 자기 가정의 자랑인듯 그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아낌없이 보내주었다.
잊지 못할 그날로부터 어느덧 아홉해,
동해기슭의 아담한 마을에 백성숙동무의 집이 있었다. 산뜻하게 둘러친 울바자너머 뜨락을 지나 집안에 들어서니 해빛밝은 벽에 정히 모셔진
백성숙동무는 우리에게
어찌 그렇지 않겠는가.
당일군으로서의 본분을 했을뿐인데 친히 동지라고 불러주시며 감사의 인사까지 보내주신
백성숙동무는 고금성, 차효심동무들이 영원히 당을 따라 한길을 이어가도록 사랑과 정을 아낌없이 기울였다. 사업으로 바쁜 속에서도 짬짬이 그들을 찾아가 건강상태는 어떤가, 생활에서는 애로되는것이 없는가를 알아보고 대책을 세워주군 하였다.
당에서는 그가 초급당비서로서의 본분을 다해가라고 거듭거듭 사랑과 은정을 베풀어주었다. 이 나날 백성숙동무는 영광스럽게도
고금성, 차효심동무들에 대한 백성숙동무의 진정은 더욱 뜨거워졌다. 그 나날속에 고금성동무는 불편한 몸이지만 사회와 집단을 위한 좋은 일을 한가지라도 찾아하기 위해 애쓰게 되였고 차효심동무는 어느한 수산사업소 로동자로 성실한 땀을 바치게 되였다.
우리가 백성숙동무의 이야기에 심취되여있는데 《할머니!》 하는 또랑또랑한 목소리가 울려왔다. 알고보니 고금성, 차효심동무들의 아들들이였는데 이름은 고선남, 고선흥, 나이는 8살, 4살이였다. 아이들을 품에 안고 환히 웃음짓는 백성숙동무의 모습이 무척 인상깊었다.
차효심동무를 처음 만났을 때 그가 일찌기 부모를 잃었으며 이로 하여 겪는 마음속고충이 크다는것을 알고는 친어머니가 되여준 백성숙동무였다.
우리는 아이들과 함께 찾아온 차효심동무로부터 꿈만 같이 흘러간 지난날들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다.
그중에는 결혼하여 1년이 되는 해의 봄 첫 아기가 태여났을 때의 일도 있었다.
행복은 나날이 무르익어갔다. 그들은 아들딸 많이 낳고 행복하게 살라고 나라에서 마련해준 덩실한 새 보금자리의 주인이 되였다.
《이 땅의 천만자식모두를 한품에 안아 열과 정을 다해 보살펴주는
우리는 바다가마을의 복받은 주인공들이 터치는 이 심장의 목소리에서 인민의 고백을 다시 들었다.
이 진정어린 토로는 열화같은 인민사랑을 지니신
본사기자 신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