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1월 28일 《로동신문》

 

충신은 사심과 공명을 모르며 대세와 추세를 따르지 않는다

 

혁명은 하루이틀에 끝나는것이 아니다. 그리고 혁명의 길은 누구나 쉽게 걸을수 있는 탄탄대로가 아니다. 하다면 어떤 사람이 장구하고도 험난한 혁명의 길을 변함없이 끝까지 갈수 있는것인가.

이에 대한 대답을 우리는 신념의 인간에게서 찾는다. 그것은 사심과 공명을 모르며 대세와 추세를 따르지 않는 불굴의 신념을 떠나 참된 충신, 혁명가에 대하여 말할수 없기때문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장병들, 인민들은 당의 사상과 령도를 신념과 량심으로 받들고 당중앙의 두리에 사상의지적으로, 도덕의리적으로 철통같이 뭉치며 평범한 날에나 준엄한 날에나 우리 당과 생사운명을 영원히 함께 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혁명위업은 수령의 사상과 뜻을 실현하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이며 그 길에 한몸바쳐 나선 사람들이 다름아닌 혁명가들이다. 하기에 수령에 대한 충실성은 혁명가의 제일생명으로 되며 그것은 신념에 의해 형성되고 공고화되게 된다. 그러나 혁명적신념은 혁명의 길에 나섰다고 하여, 바란다고 하여 결코 저절로 생겨나고 다져지는것이 아니다.

사심과 공명을 모르는 사람만이 투철한 신념을 지닌 혁명가로 될수 있다.

사심과 공명은 언제나 《나》라는 토양속에서 싹트고 자라나는 법이다. 사심과 공명심이 강한 사람은 자기밖에 모르며 순탄할 때에는 앞에서 초당성을 발휘하고 뒤에 돌아앉아서는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시간과 정력을 소비한다. 그러다가도 형세가 불리해지면 자기의 본색을 드러내고 배신의 길도 거리낌없이 걷는다. 그런자들에게 있어서 혁명은 더 많은 재부와 높은 직위, 요란한 명성을 얻기 위한 한갖 도구에 불과하다. 하지만 개인의 리익보다 혁명의 리익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은 그 어떤 경우에도 사심과 공명을 추구하지 않는다. 그것은 자기의 피와 땀으로 가꿔가는 조국의 번영과 날로 꽃펴나는 인민들의 행복, 그로 하여 수령께 드리는 기쁨이 곧 그자신의 가장 큰 인생의 재부이고 삶의 보람이며 더없는 영예이기때문이다.

력사와 인민의 기억속에 영생하는 충신들은 모두가 《나》라는 존재를 혁명을 위해 아낌없이 바친 참된 인간들이였다.

항일혁명투사들의 경우가 바로 그러하다.

아마 그들이 사심을 가지고 혁명투쟁에 참가하였다면 그처럼 피어린 전투와 엄혹한 추위, 모진 굶주림과 병마를 이겨내지 못했을것이다. 또한 그 어떤 관직이나 명예를 탐내였더라면 몸서리치는 악형과 달콤한 유혹앞에 삼복철의 얼음덩이처럼 쉽게 녹아버렸을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시련과 난관속에서 조금도 변색을 몰랐다.

항일혁명투사들이 꿈결에도 바란것, 그것은 위대한 수령님의 령도를 받들어 하루빨리 빼앗긴 조국을 되찾고 도탄에 빠진 인민의 운명을 구원하는것이였다. 하기에 혁명을 위함이라면 자신의 모든것, 필요하다면 생명도 아낌없이 바쳐야 한다는것이 그들의 절대불변의 신념으로 되였다.

오늘도 참된 충신, 혁명가의 전형으로 영생의 언덕에 서있는 그들의 값높은 한생은 우리에게 참된 삶의 진리를 새겨주고있다.

혁명가의 진가는 결코 많은 재산이나 높은 직위, 명예가 아니라 자그마한 사심과 공명도 없이 언제 어떤 환경속에서도 수령을 충직하게 받들어나가는데 있다는것을.

대세와 추세에 따라 처신하는 사람은 혁명에 충실할수 없다.

혁명의 길에서 정세와 환경이 달라진다고 하여 그에 맞게 처신한다면 머나먼 혁명의 길을 끝까지 갈수 없다. 혁명가의 참모습은 평범한 날에나 준엄한 날에나 변함없이 혁명앞에 다진 맹세를 고수하고 실천해나가는 불변성에 있다.

조국해방전쟁의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 인민군대의 어느한 사단이 락동강계선을 떠나 북으로 행군할 때 있은 일이다. 갈길은 멀고 험하였고 사방에는 적들이 욱실거렸다. 적들은 인민군대가 이젠 다 패하였고 공화국이 망하는것은 시간문제이라고 떠들고있었다.

이때 항일혁명투사인 사단장이 급병으로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였다. 하지만 그는 의식이 흐려지는 속에서도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일성장군님께서 계시기에 우리는 이 전쟁에서 반드시 이긴다고 하면서 오직 북으로 행군을 다그치게 하였다.

그런데 일행의 한 사람이 락심천만해가지고 사단장을 따라갔댔자 뾰족한 수가 없다, 나와 같이 떨어지자고 하면서 한 간호원을 꼬드기기 시작했다. 간호원이 단호히 뿌리치자 이자는 슬그머니 자리를 피하더니 그길로 도주하고말았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후퇴가 끝났다.

물론 지금과는 시대도 다르고 환경도 다른 수십년전 전시때의 일이다. 그러나 짤막한 이 이야기를 통하여 우리는 령도자를 믿고 따르는 마음이 신념화되지 못하면 어느때 가서든 진속이 드러나게 되며 준엄한 혁명의 길에서 당과 끝까지 생사운명을 같이해나갈수 없게 된다는것을 다시금 새겨안게 된다.

뿌리가 든든한 나무가 세찬 바람에도 넘어지지 않듯이 신념이 강한 사람은 정세와 환경에 동화되지 않는다. 그러나 신념이 떨떨한 사람은 바람앞의 갈대처럼 흔들리며 혁명앞에 다진 맹세를 쉽게 저버린다.

그렇다.

사심과 공명을 모르는 사람만이 혁명가의 값높은 영예를 지닐수 있고 대세와 추세를 따르지 않는 사람만이 혁명앞에 끝까지 충실할수 있다. 나는 수령의 전사이다, 수령의 믿음이면 이 세상에 더 바랄것이 없다, 그이의 령도를 받드는 길에서는 시련도 영광이라는 불변의 신조를 끝까지 지키는데 인생의 모든 행복과 영예가 있다.

오늘 우리앞에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령도를 충실히 받들어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을 다그쳐야 할 성스러운 임무가 나서고있다.

위대한 당을 따라 오늘의 전인민적총진군에 떨쳐나선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스로 량심의 물음앞에 자신을 세워보아야 한다.

나는 순간이나마 자신과 가정의 안일과 향락, 명예를 먼저 생각하며 국사우에 가사를 올려놓고 평가와 보수부터 바라지 않았는가, 눈앞의 시련과 난관앞에 겁을 먹고 앞뒤를 보면서 눈치놀음을 하지 않았는가.

티끌만한 사심과 공명도 모르며 대세와 추세에 따라 처신하지 않는 사람만이 수령의 품속에서 충신의 값높은 삶을 누릴수 있다.

바로 이것이 우리모두의 영원한 삶의 근본이고 절대불변의 신조이다.

 

본사기자 김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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