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월 1일 《우리 민족끼리》
축복받은 우리의 양력설

새해가 왔습니다.
고운 꿈, 아름다운 희망, 밝은 미래를 안아올 우리들의 새해 주체112(2023)년의 첫 아침이 밝아왔습니다.
새해를 맞을 때면 나의 마음은 크나큰 기대와 흥분으로 설레입니다.
결코 새해가 시작된다는 감정때문만이 아닙니다.
8년전 양력설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나를 따뜻이 안아주시고 뽀뽀해주시던 못잊을 그날이 못견디게 그리워 마음은 훨훨 자유로운 새가 되여 아버지원수님께로 달리기때문입니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꿈만 같습니다.
잊을수 없는 주체104(2015)년 1월 1일 아버지원수님께서는 우리 원아들과 하신 약속을 잊지 않으시고 평양애육원을 찾아주시였습니다.
새해를 맞는 원아들에게 사랑의 축복을 안겨주시고 우리들이 준비한 공연을 보아주신 아버지원수님께서는 원아들과 함께 사진을 찍겠다고 다정히 말씀하시였습니다.
아버지원수님의 말씀을 듣는 순간 나는 맨 앞장에서 원수님의 품으로 달려갔습니다.
지난번에 찾아오시여 저에게 두번씩이나 뽀뽀해주신 아버지원수님께서 이번에도 또다시 뽀뽀해주셨으면 하는 어린 동심에서였습니다.
그런데 벌써 나의 생각을 헤아리신듯 아버지원수님께서는 누가 먼저 안길세라 제일먼저 달려가 안기며 응석을 부리는 나를 따사로운 한품에 안아주시고 또다시 뽀뽀를 해주시는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리시고는 너는 내가 두번 뽀뽀해주었다고, 이번까지 하면 세번째 뽀뽀라고 정을 담아 말씀하시였습니다.
그때의 나의 심정을 무슨 말로 다 표현하였으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을 둘러보면 고아가 없는 나라는 없으며 어느 사회에서나 그들은 사람들의 관심밖으로 밀려나 갖은 학대와 폭행의 대상으로 되고있습니다.
하지만 나는 비록 2살때 부모를 잃었지만 모든것이 최상의 수준에서 마련된 육아원과 애육원, 초등학원과 중등학원에서 우리 당의 후대사랑을 가슴한가득 받아안으며 부모없는 설음을 모르고 행복한 생활을 누리고있으며 꿈에도 상상할수 없는 최대의 행운까지 받아안았습니다.
아버지원수님께서 나에게 해주신 세번째 뽀뽀,
이것은 나에게만 베풀어주신 사랑이 아닌, 온 나라 어린이들에게 보내시는 원수님의 따뜻한 사랑의 축복이였습니다.
이 땅의 모든 아이들을 구김살없이 행복하게 키우시려는 아버지원수님의 불같은 열망에 떠받들려 이 땅에서는 친부모도 주지 못한 정이 나와 같은 부모없는 아이들의 가슴속에 따뜻이 흘러들고있으며 한점 그늘없는 우리들의 모습으로 하여 내가 사는 이 땅, 사랑하는 나의 공화국은 더욱 밝아지고있는것입니다.
하기에 나는 새해의 이 아침 마음속으로 뜨겁게 외웁니다.
(아버지원수님, 원수님께서 세번이나 뽀뽀해주신 나를 중등학원의 모든 원아들이 부러워합니다. 아니 온 나라 아이들이 부러워합니다.
아버지원수님, 나는 일년삼백예순다섯날이 날마다 양력설이면 좋겠습니다.
원수님께서 나를 한품에 안아 뽀뽀해주시던 그날이 날마다 계속되였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평양중등학원 학생 류 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