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2월 26일 《우리 민족끼리》
조선녀성, 그 부름은 조국의 자랑
위대한 조선로동당의 령도따라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을 위한 총진군길을 다그치는 장엄한 대오에는 우리 녀성들의 미더운 모습도 있다.
지칠줄 모르는 탐구와 열정으로 조국의 부강번영에 이바지하는 녀성과학자들, 일터마다에서 혁신의 불바람을 일으키며 애국의 땀방울을 바쳐가는 녀성혁신자들…
오랜 세월 한가정의 울타리에서 벗어날수 없었던 우리 녀성들의 삶이 이렇듯 빛나고 그 이름 높이 떨치게 된것은 과연 언제부터였던가.
조선혁명의 첫 기슭에서 반일부녀회와 같은 혁명적녀성대중조직을 결성하도록 하시고 우리 나라 녀성운동을 빛나는 승리에로 이끄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현명한 령도와 조선의 어머니 강반석녀사의 거룩한 손길이 있어 조선녀성운동은 자기의 항로를 따라 힘차게 전진하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 다음과 같이 쓰시였다.
《1926년 12월 26일에는 〈ㅌ. ㄷ〉와 새날소년동맹을 조직한 경험에 토대하여 어머니를 도와 반일부녀회를 조직하도록 하였다.》
주체75(1986)년 12월 26일이였다.
한 녀성일군을 만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문득 그에게 오늘이 며칠인가고 물으시였다.
일군이 올리는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의 눈가에 감회로운 추억의 빛이 어리였다. 반일부녀회가 결성된지 60돐이 되는 날을 맞고보니 잊지 못할 그날이 어제런듯 눈앞에 어려오시였던것이다.
한동안 추억에 잠겨계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용히 말씀하시였다.
오늘이 바로 우리 어머니가 무송에서 반일부녀회를 조직하신 날이라고.
진정 강반석어머님께서 반일부녀회결성을 위하여 바치신 헌신의 나날들이며 첫 혁명적녀성대중조직이 결성되던 력사의 순간들을 우리 어찌 잊을수 있겠는가.
돌이켜보면 봉건의 멍에와 일제의 식민지철쇄에 얽매여있던 우리 나라 녀성들의 처지는 참으로 비참하였다. 그들에게는 초보적인 인간의 존엄과 권리마저 없었다.
혁명의 길에 나서신 첫 시기에 벌써 혁명투쟁에서 녀성들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문제를 새롭게 밝히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녀성들의 진정한 권리와 자유를 찾기 위해서는 옳바른 혁명조직을 내와야 한다고 보시였다.
일제를 몰아내고 조국의 해방을 이룩하자면 광범한 근로녀성들을 각성시켜 반일투쟁에로 힘있게 조직동원해야 한다는것이 우리 수령님의 뜻이였다.
남존녀비의 봉건적인습과 착취사회에 대한 항거정신이 남달리 강하시였던 강반석어머님께서는 위대한 수령님의 적극적인 방조밑에 녀성들의 참다운 혁명조직을 뭇기 위한 활동을 정력적으로 벌리시였다.
조직의 핵심성원으로 될 녀성들과 무릎을 마주하신 강반석어머님께서는 한사람의 힘은 비록 약하지만 여러 사람의 힘을 한데 모으면 큰 산도 허물수 있다고 하시면서 조직을 무을 필요성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시였다.
그로부터 며칠후 부녀회를 조직하기 위한 예비모임이 있었으며 이런 준비에 기초하여 드디여 반일부녀회 결성모임이 진행되였다.
반일부녀회가 결성되던 잊지 못할 그날 강반석어머님께서 하신 말씀이 오늘도 메아리쳐온다.
《우리 녀성들 하나하나는 약할수 있지만 한데 뭉쳐 튼튼한 조직을 이루면 그 무엇도 무섭지 않은 큰 힘이 될것입니다.
우리는 조직에 뭉친 그 큰 힘으로 싸워서 나라의 독립도, 새 사회의 건설도, 우리 녀성들자신의 해방도 기어이 이룩합시다!》
강반석어머님께서는 조직을 내오는 목적과 의의를 강조하시고 새로 내오는 녀성조직의 명칭을 반일부녀회로 할데 대하여서도 제기하시였다.
뜻깊은 그날 강반석어머님께서는 전체 부녀회원들의 한결같은 의사에 따라 반일부녀회 회장으로 추대되시였다. 이렇게 첫걸음을 힘차게 내짚은 우리 나라에서의 첫 혁명적녀성대중조직인 반일부녀회는 온갖 광풍을 뚫고 노도와 같이 전진하는 성스러운 항일혁명투쟁사에 그 자욱을 자랑스럽게 새기였다.
반일인민유격대 대원들의 군복마다에도 강반석어머님께서 키우신 부녀회원들의 뜨거운 지성이 깃들었고 항일유격대가 전투들에서 거둔 승리에도 반일부녀회원들의 공적이 새겨져있다.
반일부녀회에 력사적시원을 둔 조선녀성운동은 혁명의 년대와 년대를 이어 승리의 한길로 줄기차게 전진해왔으며 조선녀성이라는 그 부름은 조국의 자랑으로, 민족의 긍지로 온 세상에 빛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은혜로운 품속에서 우리 녀성들은 오늘도 값높은 삶의 자욱을 새겨가며 력동의 새시대를 열어나가고있다.
세기와 세대를 이어 위대한 수령, 위대한 당의 따사로운 손길아래 나라의 어엿한 주인으로, 혁명의 한쪽수레바퀴를 떠밀고나가는 힘있는 력량으로 자라나 참된 삶을 누려가는 우리 녀성들의 앞길에는 언제나 승리와 영광, 행복한 미래만이 펼쳐질것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