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월 4일 《우리 민족끼리》
학생가방에 깃든 숭고한 어버이사랑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진군길에 오른 우리 인민들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새해 정초와 더불어 가슴뜨겁게 되새겨지는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을 떠메고나갈 앞날의 주인공들인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는 아까울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주체106(2017)년 1월 4일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새해의 첫 현지지도로 새로 일떠선 평양가방공장을 찾으시였다.
당시 공장의 종업원들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정초에 찾으셔야 할 곳이 많고많으시건만 우리 아이들이 리용할 가방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공장을 찾으실줄을 꿈에도 생각 못하였다.
이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공장에 넘쳐나는 가방사태, 가방풍년을 보시고 별세상에 와본것같은 오늘을 잊지 못할것같다고 말씀하시며 환하게 웃으시였다.
전국의 모든 학생들에게 배낭식가방을 만들어줄데 대한 문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벌써 여러해전에 구상하신것이였다.
언제인가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지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눈길을 뗄수 없으시였다.
한손에는 책가방을 들고 다른 손에는 악기와 소지품을 쥔채 학교로 가는 아이들…
그애들을 보시며 온 나라 아이들에게 배낭식가방을 만들어주실 결심을 굳히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주체103(2014)년 12월 김정숙평양방직공장을 찾으시여 우리 학생소년들의 교복과 신발, 학용품, 가방문제를 당에서 전적으로 맡아 풀어주겠다고 하시면서 공장에 현대적인 가방용천생산공정을 새로 꾸리도록 하시였고 주체105(2016)년 1월에는 공장에서 생산한 가방용천을 가지고 만든 여러가지 학생용가방들을 보아주시였다.
그후에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가방의 형태를 다양하게 할데 대한 문제, 메고다닐 때 어깨가 아프지 않도록 멜끈에 해면을 좀더 넣어줄데 대한 문제, 가방생산에 필요한 부속자재문제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세심히 가르쳐주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또한 가방공장건설을 몸소 발기하시고 건설을 여유건물을 내여 할것이 아니라 독립적인 멋쟁이공장으로 꾸릴데 대하여 밝혀주시였으며 한해가 다 가는 12월에는 190여개나 되는 학생가방도안들을 공장에 보내주기도 하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이렇듯 세심한 지도속에 일떠서고 생산의 첫 동음을 울린 평양가방공장이였다.
그런데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자신의 모든 심혈과 로고는 다 잊으신듯 공장의 전경을 환한 웃음속에 바라보시며 공장을 산뜻하고 멋있게 잘 지었다고, 건물들과 주변환경이 깨끗하다고, 수도의 면모에 어울리게 건설을 정말 잘했다고 높이 치하하시였다.
이어 제품견본실에 들리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토끼완구가 달린 가방을 보시고서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겠다고 말씀하시였고 초급중학교녀학생가방과 소학교남학생가방을 들어보시면서는 도안품평회도 하고 중앙심의도 받아 당선된것으로 제품생산을 하여야 한다고, 가방수지제품은 탄력이 좋아야 한다고 하시였다. 그리고 가방은 눈맛, 손맛이 좋아야 하며 쟈크식으로도 만들고 끈식으로도 만들며 장식을 풀색, 노란색, 빨간색을 비롯하여 여러가지로 하여 가방을 다색화, 다양화하여야 한다고 다정히 일깨워주시였다.
이 세상 그 어디에 학생들이 메고다니는 가방을 놓고 그처럼 마음쓰시며 자식들을 키우는 어머니의 사랑에도 비길수 없는 다심한 은정을 기울이시는 우리 원수님 같으신 자애로운 어버이가 있었던가.
이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제일 기뻐하신것은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가 일떠세운 공장에서 우리의 원료와 자재를 가지고 우리의 손으로 만든 가방을 메워줄수 있게 된것이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재단으로부터 재봉, 인쇄, 날염, 완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산공정에 우리의 힘과 기술로 만든 현대적인 설비들을 그쯘히 갖추어놓은것이 너무도 기쁘시여 평양가방공장을 일떠세우면서 설비의 국산화비중을 95%이상 보장한것은 대단한 성과이라고 거듭 치하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우리의 힘으로 교복과 학습장, 교과서는 물론 질좋은 가방까지 생산하여 아이들에게 안겨주는것이 결코 쉽지 않지만 힘겨워도 보람있는 일을 또 하나 해놓고보니 가슴이 뿌듯해진다고 못내 만족해하시였다.
이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평양가방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자기 자식들의 가방을 만드는 심정으로 가방생산에 정성을 다 바침으로써 맡겨진 본분을 다해가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시고 그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시였으며 자주 찾아와 생산정형을 알아보시겠다는 사랑의 약속도 하시였다.
학생들이 새 교복에 새 신발을 신고 《민들레》학습장이며 《해바라기》, 《두루미》학용품을 넣은 《소나무》책가방을 메고 학교길을 오가는 모습,
정녕 이것은 우리 아이들을 키우는데 억만자루의 품이 든다고 하여도 그것을 고생으로가 아니라 행복으로 여기시는 위대한 어버이의 따사로운 사랑이 펼친 사회주의 내 조국의 밝은 모습이다.

(자료사진)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