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2월 25일 《우리 민족끼리》
야전식, 빨찌산식의 전선길 천만리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를 혁명무력의 최고수위에 높이 받들어모신 력사의 그날로부터 서른한돌기의 년륜이 새겨졌다.
끓어오르는 격정과 뜨거운 추억속에 지나온 날과 달들을 더듬어볼수록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의 가슴마다에는 불세출의 선군령장이신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다함없는 고마움과 흠모심이 차넘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는 탁월한 선군혁명령도로 조국과 혁명, 시대와 력사앞에 불멸의 업적을 이룩하시였습니다.》
주체83(1994)년 12월의 마지막날 저녁무렵 위대한 장군님께서 어느한 사격장을 찾으시였던 못잊을 사연이 되새겨진다.
사격좌지에는 만탄창된 기관총과 자동보총이 놓여있었다.
근엄하신 안색으로 자동보총을 틀어잡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목표판을 겨누시였다.
잠시후 멸적의 불줄기가 쏟아지자 목표는 형체도 없이 사라졌다.
이어 기관총을 억세게 틀어잡으신 그이께서는 만탄창을 다 풀어 두번째 목표판도 묵사발내시였다.
우리 장군님께서 울리신 총성, 그것은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총대로 굳건히 수호하시려는 백두령장의 단호한 결단, 김일성조선, 김일성민족의 자주적존엄과 위용을 만방에 떨치시려는 그이의 억척같은 신념과 배짱의 장엄한 선언이였다.
나에게서 그 어떤 변화를 바라지 말라!
내가 이 총대를 틀어쥐고있는한 우리는 기어이 사회주의조국을 지킬것이며 부강조국을 일떠세울것이다!
멸적의 총성으로 선군의 신념과 의지를 엄숙히 선언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밝아온 새해의 첫아침 다박솔초소에 대한 력사적인 현지시찰의 길에 오르시였다.
다박솔초소에로의 길, 그것은 최고사령관의 단순한 현지시찰길이 아니였다.
그것은 혁명투쟁에서 총대가 기본이라는 선군의 원리로부터 군대를 혁명의 기둥, 주력군으로 내세워 주체혁명위업을 총대로 기어이 완성하시려는 우리 장군님의 위대한 선군신념과 의지를 실천으로 보여준 력사적인 행로였다.
그 신념, 그 의지를 안으시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사랑하는 병사들을 찾아 선군의 길을 끊임없이 헤치시며 조국의 운명을 지켜주시고 빛내여주시였다.
오늘도 오성산의 칼벼랑길에 서면 지쳐내리는 야전차에 어깨를 대시고 일군들에게 호흡을 같이하면서 힘껏 밀자고 하시던 우리 장군님의 음성이 들려오고 철령의 높은 산마루에 서면 몸소 운전대를 잡으시고 험한 령길을 넘으시던 그이의 거룩한 모습도 안겨온다.

전사들이 있는 곳이라면 가시철조망을 친 전연지대뿐 아니라 그보다 더 험하고 위험한 곳에도 가보아야 한다. 나는 인민의 지도자로서, 혁명무력의 최고사령관으로서 언제나 우리 인민들과 군인들에게 충실할것이다.
이런 숭고한 의지를 안으시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고생을 락으로 여기시며 병사들을 위한 길이라면 천리길, 만리길도 마다하지 않으시였다.
험준한 산발들의 깊은 어둠속에, 새벽고요속에 자신의 로고를 묵묵히 묻으시며 병사들을 찾고찾으신 우리 장군님의 무한한 헌신의 세계를 무엇으로 다 헤아릴수 있으랴.
희세의 야전장군!
우리 인민은 이 존칭을 류다른 격정을 담아 부른다.
빨찌산식으로 대담한 공격전을 벌려 혁명의 붉은기를 지키며 우리식 사회주의를 고수하여야 한다.
바로 이것이 우리 장군님의 절대불변의 신념이였다. 그이께서는 야전리발, 야전솜옷과 같은 혁명일화들을 남기시며 휴식도 쪽잠, 식사도 한덩이 줴기밥으로 하시였다.
진정 그것은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야전식, 빨찌산식이였다.
하나의 감동깊은 이야기가 있다.
이른새벽부터 전선시찰의 길을 이어가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 점심시간이 지나 귀로에 오르시였는데 야전차안에는 아침과 점심식사로 준비했던 줴기밥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그것을 본 일군은 눈물을 머금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에게 전사들이 기다릴가봐 줴기밥을 싸가지고 새벽에 떠났는데 그것마저 먹지 못했다고 하시면서 미소를 지으시였다.
강철의 의지와 초인간적인 정력으로 조국수호의 전초선들을 찾고찾으시여 병사들을 사랑의 한품에 안아 일당백의 용사들로 키우시고 방선의 초소들을 그 어떤 원쑤도 범접 못하는 철벽의 요새로 다져주신 위대한 장군님,
조국방선을 주름잡는 위대한 장군님의 불면불휴의 초강도강행군길이 있었기에 인민군대가 정치사상강군, 일당백의 무적강군으로 억세게 자라나고 우리 조국이 불패의 강국으로 우뚝 솟구치지 않았던가.
우리 인민은 영원히 잊지 않을것이며 길이 칭송할것이다.
그처럼 고결하며 강의한 위대한 령장, 절세의 애국자의 철석의 신념과 의지, 숭고한 리상과 열정이 력력히 슴배여있는 전선길 천만리를.
오늘 우리 혁명무력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높이 모시여 자기 발전의 최전성기를 맞이하고있다.
천하제일위인이신 경애하는 그이께서 계시여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조국수호업적은 무궁토록 빛을 뿌릴것이며 이 땅우에는 사회주의강국의 래일이 찬연히 밝아올것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