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2월 23일 《우리 민족끼리》

 

백두청춘들이 또다시 받아안은 솜옷

 

오늘도 우리 인민은 인적없는 심심산골에 솔선 달려가 당의 뜻을 꽃피우며 거기에서 더없는 긍지와 삶의 보람을 찾던 청년들, 스스로 《백두청춘대학》이라는 과정안을 만들고 매일, 매 시각 티없이 깨끗한 량심의 총화로 백두의 메부리와도 같은 신념과 의지를 벼리던 백두청춘들의 모습을 잊지 못하고있다.

그들을 하늘높이 떠받들어 내세워주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사랑의 세계를 전하는 가슴뜨거운 이야기는 그 얼마이던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백두대지에 뿌린 청춘들의 애국충정의 땀방울을 당과 조국과 인민은 영원토록 기억할것입니다.》

몇해전 어느날이였다.

백두산영웅청년3호발전소건설을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전으로 끝낼 대담한 목표를 세우고 북방의 혹한속에서도 강추위를 이겨내며 청춘언제를 기적적으로 쌓아나가던 청년돌격대원들은 하나의 감격적인 소식에 접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백두의 눈바람속에서 청춘의 자서전을 새겨가고있는 자기들에게 또다시 사랑의 솜옷을 보내주시였던것이다.

불과 몇달전에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보내주신 솜옷을 받아안은 청년돌격대원들이였다.

그런데 경애하는 그이의 은정어린 솜옷을 또다시 받아안게 되였으니 청년돌격대원들의 심중이 과연 어떠하였으랴.

청년돌격대원들의 격정은 이루 헤아릴수 없이 컸다. 그와 함께 의문도 컸다.

(어떻게 되여 우리들에게 이렇게 또다시 솜옷이 안겨지게 되였을가?)

바로 여기에는 참으로 감동깊은 사연이 깃들어있었다.

청년돌격대원들에게 처음 사랑의 솜옷이 안겨진 때로부터 얼마후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 솜옷과 관련하여 한가지 사실을 알게 되시였다. 그것은 청년돌격대원들속에서 솜옷을 입지 않고 작업장에 진출하고있는 문제였다.

일군들은 칼날같이 예리하고 맵짠 바람이 휘몰아치는 북방의 혹한속에서도 솜옷을 입지 않고 일하는 현상을 두고 그것이 건강을 뽐내기 좋아하는 청년들의 일반적인 심리라고 생각하면서 청년들속에서 나타나는 부분적인 현상으로만 여겨왔다.

그러나 사실 청년들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보내주신 사랑의 솜옷을 한번밖에 없는 청춘시절을 백두산에서 가장 값있고 보람있게 보냈다는 증표로, 이 세상 금은보화를 다 준대도 바꿀수 없는 청년제복으로 정히 간수하려는 마음으로 솜옷을 그 어떤 보물보다도 더 소중히 여기며 아끼고있었던것이다.

고향의 부모들과 마을사람들에게 자랑하고 가보로 간직하고싶어 엄혹한 추위속에서도 선물솜옷을 입지 않고 소중히 건사했을 청년들의 마음을 그 누구보다 다심히 헤아리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청년돌격대원들이 작업을 하면서 입을수 있는 솜옷을 보내줄데 대한 은정깊은 조치를 취해주시였다.

이렇게 되여 청년돌격대원들은 또다시 솜옷을 받아안게 되였던것이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보내주신 사랑의 솜옷을 또다시 받아안던 날 백두전역은 삽시에 눈물의 바다로 화하였다.

세상에 청년들이 지닌 당에 대한 깨끗한 충성의 마음을 이처럼 속속들이 헤아리시여 거듭되는 은정을 베풀어주시는 위대한 어버이의 품속에 안긴 우리 청년들처럼 행복한 사람들이 또 어디에 있으랴.

이 이야기는 위대한 당의 품속에서 시대의 영웅들로, 창조의 거인들로 자라며 우리 청년들이 받아안은 하늘같은 사랑과 믿음의 일단에 불과하다.

하지만 백두대지의 청춘대기념비와 더불어 전해진 가슴뜨거운 사실은 이 나라 수백만 청년들의 심장마다에 새겨주고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계시여 우리 청년들의 보람차고 영광스러운 삶이 있다는것을.

(자료사진)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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