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2월 23일 《우리 민족끼리》

 

[위민헌신의 열두달] 북변땅의 국수집이 전하는 이야기

 

위민헌신!

위대한 어버이의 인민사랑의 날과 날로 엮어지는 이 땅에서 누구나의 마음속에 숭엄히 새겨진 부름이다.

이 부름과 더불어 우리의 세월은 류례없이 엄혹한 격난을 헤가르며 사랑과 정의 세월, 인민의 세월로 꿋꿋이 흐르고있다.

오로지 인민의 행복을 위해 위민헌신의 자욱을 수놓아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

승리로 빛나는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성스러운 날과 달들은 그대로 이 세상 그 어느 력사의 갈피에도 있어본적 없는 위대한 어버이의 위민헌신으로 수놓아져있다.

인민을 위해서라면 모든것을 다 바칠 각오로 멸사복무의 려정을 줄기차게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위대한 헌신의 세계를 누구나 다시금 가슴뜨겁게 안아본다.

 

* * *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당에 모든것을 의탁하고 당과 함께 온갖 시련과 난관을 헤쳐온 우리 인민들에게 하루빨리 세상에 부럼없는 유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어야 합니다.》

어느해인가 한겨울의 맵짠 추위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삼지연시를 찾으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베개봉국수집에 들리시였을 때에 있은 일이다.

꿈결에도 뵙고싶던 경애하는 원수님을 자기들의 일터에 모시게 된 크나큰 흥분으로 하여 이곳 일군은 울렁이는 마음을 진정할수가 없었다.

그러한 일군에게 먼저 손님들이 많이 찾아오는가부터 다정히 물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대중식사홀을 거쳐 주방에 이르시여 원자재보장정형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알아보시였다.

사실 국수집에서는 원자재보장문제때문에 적지 않은 애로를 느끼고있었다.

전해에 감자농사를 제대로 짓지 못한것이 주되는 원인이였던것이다.

이러한 실태에 대하여 보고받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국수집을 번듯하게 지어놓고 원자재가 부족하여 봉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게 하여서는 안된다고 나직이 말씀하시였다.

이윽하여 2층에 꾸려진 식사실을 돌아보시고 계단을 내리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문득 걸음을 멈추시고 한 일군에게 인민들이 이 국수집을 좋아하는가고 물으시였다.

그가 명절때이면 국수와 함께 감자음식이랑 만들어 봉사하는데 인민들이 좋아한다고 말씀드리자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대단히 만족해하시였다.

인민의 기쁨넘친 모습에서 무한한 희열을 느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절절한 심중을 뜨겁게 느끼며 국수집의 일군은 다음번에 찾아오시면 국수를 잘 말아드리겠다고 말씀올리였다.

그러자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의 손을 따뜻이 잡아주시였다.

동행한 일군들의 가슴은 후더워올랐다.

인민을 위하시는 마음이 얼마나 불같으시면 이렇듯 북변땅의 크지 않은 국수집에까지 찾아오시여 사랑의 자욱을 새기시는것이랴.

진정 그 자욱에는 깃들어있었다.

인민을 위한 일이라면 설사 그곳이 천리이든 만리이든 기꺼이 찾아가시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인민사랑의 세계가, 일군들이 맡은 사업을 잘하여 인민의 행복을 꽃피우기 위한 사업에서 자기의 본분을 다해나가길 바라시는 자애로운 어버이의 간곡한 당부가.

찾으시는 단위, 일터마다에서 일군들의 가슴마다에 인민의 참된 복무자로서의 사명과 본분을 더욱 깊이 새겨주시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새겨가신 사랑의 자욱 천이런가 만이런가.

정녕 위대한 어버이의 위민헌신의 려정에서 끝없이 새겨지는 사랑의 자욱들은 우리 인민들에게 하나를 안겨주시여도 제일 좋은것만 안겨주시고 하루빨리 더 큰 행복을 안겨주시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고결한 일념의 발현인것이다.

이 땅의 천만자식을 따뜻이 품어안아 불같은 정과 열을 부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높이 모시여 무한한 기쁨과 행복으로 충만된 삶을 누리는 사람들이 바로 우리 인민이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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