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2월 29일 《우리 민족끼리》
해님과 꽃송이
수도 평양에서 성대하게 열린 조선소년단 제9차대회 소식은 온 나라 인민들의 가슴가슴을 세찬 격정으로 설레이게 하고있다.

항일아동단의 넋이 깃든 붉은넥타이를 들고 소년단기앞에 다진 맹세를 지켜 강성조선을 떠받들고 훌륭히 건설해나갈 억센 기둥감들로 자신을 철저히 준비해나가는 미더운 소년단원들의 모습에서 우리 인민은 이 땅의 새세대들을 조선을 떠메고나갈 미래의 주인공들로 키워주신 절세위인들의 믿음과 사랑의 세계를 다시금 후더웁게 안아본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앞날의 조선은 우리 소년단원들의것이며 동무들의 모습에 조국의 래일이 비껴있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씩씩하고 명랑한 소년단대표들을 바라보느라니 70여년전 6월 6일을 잊을수 없다.
주체35(1946)년 6월 6일, 력사의 그날 평양에서는 조선소년단창립을 위한 평양시 소년단단체들의 련합모임이 진행되였다.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학생소년들의 열렬한 환호에 따뜻이 답례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동무들이 어떻게 노력하는가에 따라서 우리 조국의 흥망이 결정된다는데 대하여 교시하시면서 오직 자기 조국과 인민을 사랑할줄 알며 공장을 돌리고 학교를 관리하고 문화를 건설하는 나라의 주인공들이 되여야 하겠다고 절절히 당부하시였다.
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이 창건된 이듬해에 우리 혁명무력과 공화국창건에 앞서 항일아동단의 전통을 이어받은 조선소년단이 창립된것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주체적인 소년조직건설사상의 빛나는 결실이였으며 우리 나라 소년운동발전과 소년단원들의 생활에서 획기적인 전환의 계기를 열어놓은 력사적사변이였다. 그때로부터 우리 나라 소년운동은 가장 긍지높고 혁명적인 소년운동으로 강화발전되였으며 우리의 모든 소년들은 혁명적소년조직에 굳게 결속되여 나어린 혁명가들로 억세게 자라날수 있게 되였다.
우리 소년단원들을 위해 베풀어주시던 위대한 수령님의 한량없는 사랑과 믿음을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그대로 이어주시였다.
소년단원들이 사회주의조국의 미래의 주인공들로 부럼없이 자라도록 하시기 위하여 언제나 강행군길에 계신 위대한 장군님,
그이께서 헤쳐가신 험난한 길이 있어 각지 소년궁전들의 불빛이 더 밝게 빛났고 경치좋은 명승지마다에서는 야영기들이 펄펄 휘날렸으며 소년단원들의 힘찬 구호는 조국의 하늘가에 끝없이 울려퍼지였다. 주체95(2006)년 6월에는 수도 평양에서 조선소년단 제6차대회가 성대히 진행되였다.
우리 소년단원들에게 베풀어주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사랑과 믿음은 또 얼마나 가슴뜨거운것인가.
하셔야 할 일이 많고 가보셔야 할 곳도 많으시건만 우리 원수님께서는 소년단원들을 위해 바치시는 시간은 아깝지 않으신듯 그들과 꼭같이 소년단넥타이를 매시고 조선소년단 제7차대회에도 참석하시였고 소년단원들과 나란히 앉으시여 음악회도 관람하시였다. 희한한 축포의 황홀경을 하늘가득 펼쳐 조국의 미래인 소년단원들의 앞날도 축복해주시고 그들과 함께 사랑의 기념사진도 찍으시였다.
우리 국가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말살하려는 적대세력의 발악이 극도에 달하였던 주체106(2017)년의 준엄한 나날에도 조선소년단 제8차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계신 경애하는 원수님이시였다.
우리 소년단원들의 가슴마다에는 소중히 간직되여있을것이다. 경애하는 원수님을 만나뵈왔던 행복의 순간, 영광의 순간들이.
조선소년단창립 68돐이 되는 뜻깊은 날 경애하는 원수님을 만나뵈옵고 기념사진을 찍은 혁명가유자녀교육의 전당-만경대혁명학원의 원아들이며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에서 축구경기모습을 보여드렸던 소년축구선수들, 당과 조국을 위해 크게 공헌한 로력혁신자, 공로자들과 함께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경축연회에도 참가하였던 소년단원들…
한생토록 잊지 못할 그 순간들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조선소년단원이라는 그 영예를 가슴에 안고 수많은 소년단원들이 만사람을 감동시키는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되고있는것이 주체조선의 오늘의 현실이다.
해님의 따사로운 빛과 열을 떠나 만발하는 꽃송이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듯이 조선소년단이 힘있는 조직으로 강화발전되고 우리의 학생소년들이 미래의 역군으로 튼튼히 준비해가고있는 현실은 한평생 자라나는 새세대들속에 계시며 조국의 미래를 가꾸는 사업에 억만금도 아끼지 않으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고귀한 뜻을 받들어 후대사랑의 서사시를 펼쳐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안아오신것이다.
정녕 숭고한 미래관, 후대관을 천품으로 지니시고 이 땅우에 후대사랑의 화폭을 련련히 새겨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높이 모시여 조선소년단원들의 앞길에는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소리가 끝없이 울려퍼질것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