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월 28일 《우리 민족끼리》
우리 수령님과 명당자리
사전적의미를 보면 명당자리는 《필요한 조건이 갖추어져있어서 아주 훌륭한 자리》를 가리키는 말이다.
하지만 우리 공화국에서 명당자리라는 말은 단순히 조건의 유리성이나 편리성을 론하는 일반적인 개념이 아니다.
여기에는 참으로 숭고한 인민사랑의 세계가 응축되여있다.
수도중심부의 제일 좋은 남산재의 명당자리에 전민학습의 대전당인 인민대학습당이 일떠서게 된 이야기는 우리 인민이 얼마나 위대한 사랑에 떠받들려 살고있는가 하는것을 뜨겁게 전해주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인민대학습당은 어버이수령님의 숭고한 이민위천의 사상이 그대로 구현되여있고 수령님에 대한 추억을 한없이 불러일으키는 고귀한 유산이며 우리 식의 독특한 전민학습의 대전당입니다.》
주체62(1973)년 10월 어느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모란봉에 오르시여 평양시의 전경을 부감하시다가 일군들에게 남산재를 가리키시며 저기에 무슨 건물을 앉혔으면 좋겠는가고 물으신적이 있었다.
그때 일군들은 선뜻 대답을 드리지 못했다. 그곳이 어떤 곳인지를 너무도 잘 알고있었기때문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찌기 평양시복구건설계획도 작성사업을 지도해주실 때 남산재일대를 수도의 중심부로 정하고 그곳을 축으로 도시를 형성하도록 가르치심을 주시면서 남산재는 공지로 남겨두도록 하시였다.
그만큼 남산재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아끼고아껴오시던 곳이였다.
세월이 흘러 남산재앞으로는 김일성광장이 꾸려지고 그 주변에도 크고작은 건물들이 일떠섰으나 그곳만은 여전히 공지로 남아있었다.
어느해인가 한 설계일군이 그 좋은 자리가 그냥 비여있는것이 아쉽게 생각되여 거기에 다른 나라들처럼 정부청사를 앉힐 안을 만들어 위대한 수령님께 올린적이 있었다.
그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설계안을 론의에 붙여보지도 않으신채 부결하시였다. 그런 일까지 있었던만큼 일군들은 남산재에 어떤 건물을 앉혔으면 좋겠는가고 하시는 그이의 물으심에 쉽게 대답을 드릴수가 없었던것이다.
일군들의 그 마음을 헤아려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원래 중심광장에는 박물관이나 회관, 도서관, 문화궁전과 같은 인민을 위한 건물을 앉혀야 한다고 뜻깊게 말씀하시였다.
그때로부터 두달후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을 이끄시고 몸소 남산재에 오르시였다. 눈덮인 재등을 밟으시며 그아래 펼쳐진 수도의 정경을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평양에는 이미 인민문화궁전도 짓고 학생소년궁전도 있으니 여기에다는 도서관을 하나 크게 짓자고, 학생소년궁전에서는 아이들이 공부하고 여기서는 어른들이 공부하면 인민들이 좋아할것이라고 하시였다.
이렇게 되여 수도의 중심에 인민대학습당이 솟아나게 되였다.
언제인가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우리는 광장에 정무원청사를 하나 앉혀놓았는데 그것도 중앙에 앉힌것이 아니라고, 중앙에는 인민을 위한 인민대학습당을 앉히고 그옆에 정무원청사를 앉혔는데 그것은 인민을 위해 복무하고 인민의 심부름을 많이 하라고 앉힌것이라고 하시였다.
얼마나 뜻깊은 교시인가.
수도의 중심은 곧 나라의 중심이다. 때문에 어느 나라에서나 수도의 중심에는 자기 나라를 상징할수 있는 국가기관을 앉히는것이 관례로 되여있다.
하지만 우리 공화국에는 수도의 중심에 다른 그 무엇도 아닌 인민대학습당이 솟아있다.
하다면 위대한 수령님의 마음속에 간직된 명당자리는 과연 어떤 곳이였는가.
아무리 지세가 좋고 풍치가 수려한 곳이라 해도 인민을 떠난 터, 인민의 복된 삶이 결여된 곳은 명당자리라고 할수 없다는것이 그이의 숭고한 뜻이였다.
진정 위대한 수령님께 있어서 명당자리는 오직 인민이 좋아하고 인민의 기쁨과 행복이 끝없이 꽃펴나야 하는 곳, 인민에게 세상에 부럼없는 행복을 안겨주시려는 그이의 소원, 그이의 리상이 응축되여있는 사회주의만복의 터전이였다.
하기에 한 외국인은 《조선, 위대한 인민강국》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자기의 심정을 이렇게 피력하였다.
《…실지 조선에서 인민대중은 하늘로 떠받들리운다. 인민대중이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서의 당당한 권리를 행사하고있으며 모든것이 인민대중을 위해 복무하고있다. … 인민대중의 존엄과 지위가 최상의 수준에서 보장되고있는 이러한 사회적풍토와 제도는 저절로 마련되는것이 아니다. 인민을 하늘처럼 여기시며 인민을 제일로 사랑하고 인민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신 령도자들에 의해 마련된 풍토이고 제도이다.》
그렇다.
우리 공화국의 명당자리, 그것은 위대한 수령님의 숭고한 사랑속에 가장 귀중한 존재로 떠받들리우는 우리 인민을 위한 자리이며 그 품속에 안겨사는 이 나라 천만아들딸들의 만복의 터전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