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월 28일 《로동신문》

 

제대군관들을 위해 새겨가는 헌신의 자욱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높은 인민성을 지니고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하여야 합니다.》

얼마전 신의주시 류하동에 새로 일떠선 살림집에 손님들이 찾아왔다. 리유일동무를 비롯한 평안북도인민위원회의 일군들이였다.

친혈육의 정을 안고 때없이 찾아와 생활의 구석구석을 보살펴주는 그들의 모습을 대할수록 집주인들의 가슴은 젖어들었다. 그들이 그토록 감격해하는데는 사연이 있었다.

지난해 1월 제대군관들의 생활조건보장을 위한 한해 사업을 계획하는 리유일동무의 생각은 깊었다. 오래동안 총을 잡고 조국보위초소에서 당과 혁명을 위해 훌륭히 복무하고도 마음속군복을 언제나 벗지 않고 애국의 길을 변함없이 걷고있는 제대군관들을 위해 무엇을 더 해줄수 없겠는가 하는 생각이 머리속에서 떠날줄 몰랐던것이다. 하여 그는 제대군관들에게 수십세대의 살림집을 새로 지어주기로 마음먹었다. 그의 결심은 일군들의 전적인 지지를 받았다.

조국보위의 길에 새겨간 그들의 위훈이 있어 우리가 누리는 행복이 있는것이 아닌가.

이런 마음가짐으로 일군들은 모든것이 어렵고 부족한 속에서도 새 아빠트를 건설하기 위한 일에 달라붙었다. 그들속에는 건설에 필요한 목재를 해결하기 위해 수백리 떨어진 곳에서 고생을 무릅쓰며 헌신한 김경삼, 강수명동무도 있었고 가정에서 준비한 생일상을 통채로 들고나와 건설자들을 고무해준 리정임동무도 있었다. 제대군관들중에 영예군인들이 많은 조건에서 그들이 생활에서 불편한 점을 느낄세라 2중물공급체계도 세워주며 건설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때없이 새벽길, 밤길을 걷던 일군들의 모습은 또 얼마나 뜨거웠던가.

그렇게 일떠선 살림집들에 보금자리를 편 집주인들이기에 언제부터 일군들을 찾아가 인사하려고 벼르고있었다. 그런데 오히려 그들에게서 먼저 인사를 받게 되니 고마운 마음이 더욱 북받쳐올랐다.

솟구치는 격정에 어쩔바를 몰라하는 집주인들을 바라보며 리유일동무는 정담아 말했다.

《제대군관들을 잘 돌봐주라는것은 당의 의도가 아닙니까. 우리는 당의 뜻대로 일하기 위해 노력했을뿐입니다.》

집주인들이 받은 인사, 진정 여기에는 인민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복무하는데서 삶의 기쁨과 보람을 찾는 평안북도인민위원회 일군들의 진정이 담겨져있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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