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월 28일 《로동신문》

 

열두바닥파기를 실속있게 하자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흙보산비료와 유기질복합비료생산을 늘이는것과 함께 군중적운동으로 여러가지 거름원천을 남김없이 찾아 리용하여야 합니다.》

지금 각지 농촌들에서 해야 할 일은 참으로 많다.

그중에서도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지력개선이 가지는 중요성을 명심하고 현실적조건을 잘 타산한데 기초하여 거름원천을 남김없이 찾아 리용하기 위한 사업을 계속 강하게 틀어쥐고 내미는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사업이 바로 열두바닥파기이다.

열두바닥에는 돼지, 소, 염소, 양, 닭우리, 퇴적장, 비료창고, 구들골, 부엌아궁, 개바닥 등이 속한다.

열두바닥흙은 비료적가치가 큰 거름이다.

높은 거름효과를 나타내는 열두바닥흙을 파내여 논밭에 실어내는것은 지력을 개선하여 알곡생산을 늘일수 있게 하는 좋은 방도의 하나로 된다.

문제는 바로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이 어떤 관점과 립장에서 열두바닥파기를 대하는가 하는것이다.

아무리 좋은 거름원천을 깔고있다고 해도 그것을 리용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 모든것은 무용지물로 되고만다.

지난 시기를 놓고보아도 일부 단위 일군들은 거름원천이 부족하다고 우는소리만 하면서 열두바닥파기를 소홀히 대하였다.

결국 지력개선을 위한 사업이 응당한 수준에서 진행될수 없었으며 이것은 정보당수확고를 높이는데 부정적영향을 미치였다.

그런 단위의 일군들은 지력개선을 대하는 자기들의 각오와 립장에 대하여 가슴에 손을 얹고 랭철하게 돌이켜보아야 할것이다.

지력이 낮다고 땅타발을 하기 전에 그 땅에 얼마나 땀을 바쳤으며 이웃농장일군들에게는 보이는 거름원천이 자기들의 눈에는 왜 보이지 않았는가를, 한지역에서도 서로 다른 농사결과가 나타난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를.

거름원천을 남김없이 동원리용하는데 품을 들이지 않고서는 지력을 개선할수 없다.

일군들이 책임성을 높이고 실정에 맞게 조직사업을 잘한다면 열두바닥파기도 적극적으로 진행될수 있다.

열두바닥은 우리 나라 농촌 그 어디에나 있다. 그런것만큼 일군들이 열두바닥파기를 주동적으로, 계획적으로 조직하고 내밀면 땅을 잘 걸굴수 있다.

농업근로자들도 농사의 주인된 자각을 안고 자기 집과 마을주변에서 원천을 깡그리 찾아 거름생산을 늘여야 한다.

농업부문의 모든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마음의 신들메를 더 바싹 조이고 열두바닥파기를 많이 할 때 귀중한 토지는 그만큼 비옥해질것이며 나아가서 농사가 잘되게 될것이다.

 

본사기자 김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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